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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 만발한 '과일의 고장'

영동군 황간면 박정기 씨 농가

  • 웹출고시간2023.02.22 13:45:09
  • 최종수정2023.02.22 13:45:09

영동군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 씨의 시설하우스에 22일 복숭아꽃이 만발했다. 박 씨는 5월 중순 출하를 예상한다.

ⓒ 영동군
[충북일보] 과일의 고장인 영동군에 22일 복숭아꽃이 만발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 씨 농가의 시설하우스는 이달 초부터 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복숭아꽃으로 온통 분홍빛이다.

박 씨는 노지 복숭아보다 일찍 결실을 보려고 개화기인 요즘 수정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수정용 뒤영벌 12통을 하우스에 풀어 넣었다.

여기에 복숭아 꽃가루를 직접 인공수분 하는 등 탐스러운 복숭아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 씨는 노지보다 2개월 정도 이른 5월쯤 출하의 기쁨을 누릴 것으로 본다.

올해 지속적인 저온 현상에다 난방비마저 크게 올라 경제적 부담을 예상했지만, 군 농기센터의 '핵과류 시설하우스 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으로 에어캡 비닐을 설치해 지난해보다 난방비를 30%나 줄였다.

군 농기센터에서 보급한 유용 미생물을 시비해 복숭아 꽃눈도 충실해졌다.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노지보다 병해충 피해가 적다. 그러다 보니 껍질 색깔이 좋고, 당도도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다.

박 씨는 올해 2억 원 정도 매출을 예상한다.

장인홍 군 농기센터 소장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복숭아는 일반 노지재배보다 수확 시기가 빨라 5월 중순이면 맛볼 수 있다"며 "고품질 시설하우스 복숭아 재배를 위해 현장 지도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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