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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착용 자율화 새 학기 새 학년 첫 등교

발열검사 없이 교실 입실·급식실 칸막이 제거
신설학교 4곳·이전 재배치 학교 1곳 개교
중앙탑고·목도나루학교 6일부터 수업시작
도 단위 최고 급식단가 적용 점심식사 관심

  • 웹출고시간2023.03.01 13:08:37
  • 최종수정2023.03.01 13:08:37
[충북일보] 충북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800여 곳 학생 18만1천여 명이 2일 마스크착용 자율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새 학년 새 학기 학사·방역 운영지침에 따라 일제히 등굣길에 오른다.

3월 개교하는 신설학교 4곳과 이전 재배치학교 1곳의 학생들도 새 건물로 등교하게 된다,

도내 학생들은 이날 아침부터 통학차량에서 착용했던 마스크를 벗은 채 발열검사를 받지 않고 등교할 수 있다.

교육당국은 통학차량과 체험학습·수학여행 때 이용하는 차량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교실 안이나 일상생활에서는 학교 자율적 판단에 따르도록 방침을 정했다.

모든 학교 급식실 칸막이도 사라진다. 등교 전 학생·교직원이 확진됐을 때는 7일간 '등교나 출근'이 중지된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최근 1주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학생 21명, 교직원 7명이다.

확진자는 격리해제 후 3일간 주의권고 기간으로 마스크를 상시착용하고, 감염위험도가 높은 시설 이용이나 방문을 삼가야 한다.

학교에서 등교 때마다 일률적으로 실시하던 발열검사도 폐지된다. 대신 학교감염 상황을 고려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학생들이 등교한 뒤 학교는 1일 3회 이상, 1회 1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출입문 손잡이와 책상면 등 학생들이 자주 접촉하는 장소에 대해서는 1일 1회 이상 소독해야 한다.

학교 급식실 칸막이는 없어지지만 식사시간 창문개방과 대화자제, 식사 전 손 소독 등은 강화된다.

충북교육청은 개학 후 2주간을 '특별 학교방역기간'으로 정해 학교방역 대응상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는 철저한 학교방역 체제아래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진행해야 한다.

신설학교인 충주 중앙탑고, 충북혁신도시 동성고, 청주 이은학교, 괴산 목도나루학교와 청주 서현2초 부지로 이전 재배치되는 복대초 학생들도 모두 새 건물로 등교한다.

다만 충주 중앙탑고와 괴산 목도나루학교의 수업은 6일부터 진행된다.

청주혜원학교 과대과밀 해소를 위해 청주 율량동에 건립된 '이은학교'는 특수학교다. 지적장애·정서장애 아동 160여명이 2일 첫 등교한다.

괴산 칠성초(병설유치원 포함)는 칠성중과 이날부터 통합 운영되며, 음성 능산초는 적정규모 학교육성 정책으로 폐지돼 이 학교 학생과 병설유치원 원아들은 삼성초로 등교한다.

마스크착용 자율화 이후 등교 첫날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보다 학교급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교육청과 충북도가 3월부터 도내 모든 학생들에게 전국 도단위 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의 학교무상급식 식품비 단가를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평균단가를 2022학년도 1학기 기준 2천698원에서 3천441원으로 743원(27.5%)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학교별 급식 식품비는 초등학교의 경우 565원 오른 2천826원, 중학교 884원 오른 3천626원, 고등학교 782원 오른 3천872원이 적용된다. 유치원 급식비와 지원일수도 올해 확대된다.

충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학교급식 점검과 신설학교 식중독예방 특별점검에도 나선다.

도내 모든 학교는 급식시설·기구 정상작동 여부, 방학 동안 보관했던 식재료의 소비기한 확인, 조리종사자 건강진단과 개인위생 관리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학교급식 준비를 마쳤다.

충북교육청은 특히 새롭게 출발하는 충주 중앙탑고, 음성 동성고, 괴산 목도나루학교, 청주 이은학교 식생활관을 대상으로 급식위생과 조리, 식생활교육·운영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맛있고 질 좋은 급식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광수 체육건강안전과장은 "학교급식은 깨끗하고 안전한 급식운영이 가장 최우선"이라며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간부공무원 학교급식 점검과 봄 신학기 관계기관(지자체·대전식약청) 학교·유치원급식 합동점검을 이어가는 등 기본이 튼튼한 충북급식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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