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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무혐의 처분

"부덕의 소치로 화합 단결의 계기로 삼겠다"

  • 웹출고시간2015.06.01 14:37:02
  • 최종수정2015.06.01 14:37:02
[충북일보=보은]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이 지난해 축협건물 신축과 관련, '횡령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조사를 받았지만 지난 달 26일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은한우협회는 지난해 10월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 조합장이 축협 건물 신축 당시 레미콘 일부를 자신의 축사 진입로 공사에 사용했다"는 현장소장의 양심선언서를 공개했다.

보은한우협회는 조합원 70명의 서명을 받아 "이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지난해 10월17일 청주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당시 구 조합장은"개인적으로 사용한 레미콘은 일명 건축현장에서 발생하는 레미콘 찌꺼기로 원래의 용량을 다 쓰고 남은 아주 적은 양으로 버려지면 폐기물인데 보은한우협회가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동안 청주지검으로부터 조사를 받아온 구 조합장은 지난달 26일 '혐의 없음' 통보를 받아 억울함에서 벗어나게 됐다.

구 조합장은 "이번 일로 어찌됐건 군민과 조합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인 만큼 앞으로 보은옥천영동통합축협의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이어 "조합원들도 통합축협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통합 전 보은축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억8천600만원을 기록해 3.5%의 출자 배당과 5.5%의 이용고 배당을 실시하는 등 높은 경영성과를 이뤘다.

또 한우사육농가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한우헬퍼'사업을 시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그동안 애물단지로 여겨왔던 마로면 기대리 생축장이 2013년도 290여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7억5천900만원의 실적을 거두며 2만6천22.4%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공사업도 전기 대비 53%성장했으며, 한우이야기 식당과 동물병원사업도 지난해 대비 17% 성장한 11억7천90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정육사업과 운송사업도 각각 5.4%와 12.3%성장했다.

이 같은 경영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총 9%인 2억8천100여만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했고, 대의원들도 남부3군 축협통합에 다른 사업권역이 지난 3월1일자로 확대됨에 따라 조합장의 기본연봉을 현재의 월 390만원에서 7% 인상한 417만3천원으로 인상시키며 화답했다.

지난 3월9일 농협중앙회의 권고에 따라 옥천과 영동축협을 합병을 완료하고, 올해 6월 부실축협 통합자금 17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받아 경영에 탄력을 받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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