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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슈퍼 살리기' 1천110억 푼다

재정부, 스마트 숍 육성자금 운용 계획

  • 웹출고시간2010.01.11 19:37: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SSM(SuperSuperMarket)의 본격적인 진출로 동네슈퍼 등 지역의 소규모 상권이 위축되면서 영세소매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돕기 위해 1천110억원의 육성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동네슈퍼 등 소매점을 대상으로 올해 시설현대화 등 경역혁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스마트 숍 육성자금운용계획(안)'을 마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는 지난 2001년 110만6천여개였던 전국의 165㎡이하의 영세슈퍼가 2007년 88만6천여개로 19.9%p가 급감하고 3천㎡이하인 슈퍼마켓의 시장점유율도 2001년 12.7%에서 2007년 10.3%로 2.4%p가 줄어드는 등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대기업의 대형할인매장 확대에 이어 지난 2001년 202개였던 SSM이 지난해 8월 현재 618개로 늘어나는 등 SSM의 급증에 따라 영세소매업체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이들을 지원해 대기업 유통업체와 상생·공존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동네 슈퍼마켓과 기타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체, 식료품소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 계획(안)은 혁신의지가 강한 소매점 주 중 스마트 숍으로 선정된 업체에 리모델링, 전시·판매시설, 에어컨, 진열대 교체, 이전개설에 필요한 구매자금 등 경영혁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안이 확정되면 오는 스마트 숍으로 선정된 동네슈퍼에는 500만원 한도 내에서 상권분석, 점포개선방향 등의 종합컨설팅 비용은 물론, 1억원 이내에서 경영혁신자금이 지원(융자)되며 개점 후 경영 지도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금리와 기간은 현재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이 협의를 벌이고 있으나 계획안대로 확정되면 3%의 고정금리로 2년 거치 후 4년 동안 총 지원 금액의 70%를 1~3개월 마다 균등상환하고 나머지 30%는 상환기간 만료시점에서 일시상환하면 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천110억원의 예산을 편성, 2천개의 선진형 스마트 숍을 육성할 예정이며 2011년과 2012년에도 각각 4천개의 스마트 숍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 숍은 상권특성에 적합한 시설을 구비하고 상품을 다양화하며 가격, 서비스, 위생, 정보화 등에서 선도적인 우수점포이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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