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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특수 '백화점만 잡았다'

여성의류·방한용품 판매 늘어 매출 급증
대형할인점, 한파 영향… 지난해 比 감소

  • 웹출고시간2009.12.27 19:16: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흥업백화점 크리스마스 행사 모습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지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분위기가 풍습처럼 번져가는 가운데 대부분의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대부분 늘어났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의 크리스마스 행사 기간 중·매출실적은 10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1천만원보다 17.1%나 늘어났다.

이는 경기가 회복되는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20~3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구매고객들의 소비심리가 커진 것과 이 기간의 평균기온도 지난해의 2.9℃보다 0.6℃가 떨어진 2.3℃를 기록하면서 겨울철 방한의류를 준비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에서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 행사 때보다 여성부츠가 44%, 핸드백 14%, 여성의류 13% 등의 순으로 급속한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흥업백화점도 같은 기간동안 3억5천200여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의 2억7천700여만원보다 무려 27.1%나 판매가 늘었다.

흥업백화점은 2007년 크리스마스 기간에 20억3천8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흥업백화점에서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매출액 기준으로는 여성의류(전체 매출의 70%), 장갑, 양말 순이었으며 수량 기준으로는 양말, 장갑, 스카프, 여성의류 순이었다.

이마트 청주점에서 선물이 가장 많이 팔린 완구코너.

반면 대형할인매장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청주점은 12월24일과 25일 양일간 6억6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의 6억9천만원보다 3.9%가 감소했다.

또 롯데마트 청주점도 지난해에는 4억7천900만원어치의 매출을 올리면서 2007년의 4억4천600만원에 비해 7.4%의 매출 성장을 보였으나 올해는 총 4억7천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04%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매출감소에 대해 대형할인점 관계자는 "25일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연휴가 계속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경기가 나빠졌다고는 하지만 작년 연말에는 그다지 경기불황이 심각하게 느껴지지 못했는데 올해는 신종플루 등으로 인해 체감경기가 나빠진 것이 아직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청주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크리스마스 선물은 완구류이며 이중에서도 닌텐도 위 등 전자완구(21%), 여아완구(20%), 미니카(16%) 등의 순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중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낸 선물은 전자사전으로 평일 평균 35만원선의 매출을 나타냈으나 이번 크리스마스기간 중에는 하루 평균 75만원어치가 팔려 2배가 넘는 신장률을 보였다.

MP3도 평일에는 평균 140여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나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에는 200만원의 매출을 올려 급상승했다. MP3는 지난해보다 30%나 매출이 늘어났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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