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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하나로 우리는 행복합니다"

청주색소폰앙상블 6회 정기음악회 개최

  • 웹출고시간2009.11.29 16:47: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청주지역 소시민들이 모여 창단된 청주색소폰앙상블이 지난 28일 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관객들에게 주옥같은 재즈곡들을 선사했다.

ⓒ 김규철 기자
청주시내 각계각층의 색소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음악회를 개최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충북지방경찰청 우암홀에서 열린 제6회 청주색소폰앙상블 정기연주회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생부터 50대 반백의 노신사에 이르기까지 색소폰을 좋아하는 평범한 시민들이 주인공이 돼 기억이 아련한 재즈명곡들을 연주했다.

의사, 경찰, 회사원, 학원장 등 평범한 소시민인 이들은 50~60대들이 좋아했던 '맘보'와 영화 닥터 지바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라라의 테마' 등 재즈곡들을 연주,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알토 색소폰을 부는 김형진(48·청원군 북이면 산전정밀 부장)씨와 막내 차공평(12·청주 죽림초 6년)군은 '아메리칸 패트롤'을 연주했으며 관객들은 "아버지와 아들같다"며 갈채를 보냈다.

특히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타악기계의 명사 류복성(69)씨는 젊은이 보다 더 열정적인 드럼과 봉고 연주실력을 과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함께 사랑을 받았다.

류 씨는 70~80년대 유명한 수사드라마였던 MBC텔레비전의 '수사반장' 타이틀곡을 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도 최상의 실력을 발휘해 음악의 진수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한편 청주색소폰앙상블은 지난 2003년 '청주를 아름답게, 만남을 소중하게, 색소폰을 즐겁게'를 모토로 창단됐다.

매년 정기연주회는 물론 자선음악회와 가족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10여차례의 별도공연을 개최하고 자선음악회에서 얻어진 수익금으로 대우꿈동산과 옥산 혜능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결연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의 사랑도 보여주고 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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