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4.03 14:54:22
  • 최종수정2023.04.03 14:54:24
벚꽃에게 바침
       박 별
       충북시인협회 청주지회장



가느란 줄기끝 꽃송이 송이 환히 매달고
검붉은 가지마다 온통 내놓은 하얀 심장

저 밑바닥 도랑물 끌어올려 꽃수술 세우고
백이십 프로 하늘과 사람에게 몽땅 내놓는 그대

한껏 외로운 하늘엔 솜이불 펴주고
겨우내 준비한 새하얀 속옷까지
순간에 벗어놓으려는가

먼 바닷바람 애달아 달려오면
꽃잎 시나브로 덧없이 떼어내
팍팍한 땅의 화신으로 포르르 눕는 그대

그대! 보일 듯 말듯 향내마저
하이얗게 하이얗게 바래
차마 안아볼 수도 없도록
그렇게 황홀한 절정의 헌신이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