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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광역도로' 충청권 메가시티 견인 역할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555만 충청권 초광역 생활권 조성

  • 웹출고시간2023.04.05 16:47:08
  • 최종수정2023.04.05 16:47:08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근 도시를 연결한 광역도로망 조감도.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과 인근 도시를 잇는 광역도로망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충청권 초광역 생활권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 사업은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7년부터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단순히 하나의 신도시 건설에 그치지 않고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인접 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지역자생력과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와 인접도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된 가운데 최근 관련 사업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실질적인 충청권 초광역 생활권 조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당초 12개 광역도로 113.9㎞ 노선이었던 광역교통계획은 3차의 변경을 거쳐 현재 21개 광역도로 164.86㎞까지 사업규모가 확대됐다.

2030년까지 모든 노선이 개통되면 행복도시∼대전, 충남과 충북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3개의 축이 주요 고속도로와 KTX, 공항과 연계돼 행복도시와 전국 방방곡곡을 2시간 내로 이을 전망이다.

행복도시와 대전은 현재 '행복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행복도시∼대전유성 연결도로' 2개 구간으로 연결돼 있다. 도로 개통 후 도심 간 이동에 1시간도 채 소요되지 않을 만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행복도시와 충남 주요 거점도시 간 연결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행복도시∼공주 1·2구간 연결도로' 개통으로 도심 간 이동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됐고, 논산·천안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됨으로써 수도권과 호남방향으로의 접근도 용이해졌다.

2025년에는 행복도시와 공주를 잇는 광역 BRT가 운행될 예정이다. 행복도시와 내포신도시(충남혁신도시)를 잇는'행복도시∼정안IC 연결도로'와'정안IC∼내포신도시 연결도로'도 주목할 만하다. 이 노선은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효율적으로 분담할 예정이다.

행복도시와 충북을 잇는 광역도로망 구축도 한창이다.

현재 운영 중인 '행복도시~오송역 연결도로'는 행복도시에서 KTX오송역을 통한 전국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또 '행복도시~남청주IC 연결도로'와 '행복도시~청주 연결도로'는 행복도시와 청주 도심을 오가는 새로운 교통축으로서 여객 수요 분담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완공을 앞둔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와 '오송~청주 연결도로'로 경부고속도로 청주IC와의 연결이 확보되면 오창 과학산업단지·진천·증평 등 중부권으로의 이동도 훨씬 빠르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2021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사업의 중요한 키워드는'산업'과'물류'다. 이 노선은 행복도시와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 간 14.3㎞를 논스톱으로 연결한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이 완성되면 다핵화된 도시기능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 인구 555만 명의 충청권 광역공동생활권 실현이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라며 "중부권이라는 위치를 활용해 고속도로·KTX·공항·항만 등 국가교통망과 연계하면 수도권에 이은 초광역 공동체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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