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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생 해결"국민의힘 "방탄국회"

9일 개의 임시국회 놓고 여야 공방 예고
北 무인기 침범·이재명 검찰 출석 등 쟁점

  • 웹출고시간2023.01.08 14:17:29
  • 최종수정2023.01.08 14:17:29
[충북일보] 국회가 9일부터 오는 2월 7일까지 30일간 402회 임시회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169명이 지난 6일 집회요구서를 단독 제출하며 열리게 됐다.

국민의힘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하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탄용 국회'고 강하게 비난하며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8일 보도자료를 내 "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국정방해, '이재명 방탄용' 임시국회가 또다시 열린다"며 "다수 의석 제1야당의 국회 유린에 휘둘리고 있는 국회의 현실이 참 비통하고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은 "민주당이 이렇게 임시국회를 여는 근본 목적이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사실은 스스로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는다고 하는데 이번 조사 직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이걸 막기 위해 1월 임시국회를 열어 엄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들이 없다"며 맹비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민주당의 의도는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방탄에 단 하루의 빈틈도 두지 않겠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이래서 필요하고 저래서 필요하다며 오만가지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 민주당의 주장은 국민들의 귀에는 방탄을 위해 필요하다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얼마 전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민주당이기에 더욱 그러하다"며 "선거 때마다 특권 폐지를 외친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수로 특권을 지키며, 국회를 범죄 피의자를 위한 방탄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긴급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법안 처리, 북한 무인기 등 안보 위기 상황 긴급현안 질문,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을 임시회 소집 이유로 들었다.

민주당은 안보·경제위기 관련으로 긴급현안질문을 열어야 한다며 박홍근 원내대표 외 21명의 명의로 요구서도 제출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6일 의원총회에서 "민생과 경제위기에 이어서 안보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크다고 생각된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불안한 안보를 챙기고, 경제를 챙기는 데 우리가 앞서야 한다. 시급한 핵심 민생 일몰법도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의 발목을 잡고 있"며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위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힘 있게 전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상임위별로도 각 부처의 업무보고도 시급한 데가 많다"며 "당장 국방위는 북한 무인기 비행제한구역 침범 관련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무위는 부동산 PF발 금융위기 리스크와 고금리 등 가계부채 문제를, 산업위·기재위는 무역수지, 부동산 등 경제 현안을, 행안위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의 후속 조치를, 복지위는 중국발 코로나 재확산 등 방역관리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며 "법사위·국토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법사위에 상정된 안전운임제 등 타 상임위 법안도 처리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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