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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민 정서·삶 담긴 23곳 '미래유산' 됐다

시, 옛 연초제조창·내덕동 성당 등 선정
'연초제조창 1939년부터 운영' 발견 성과도
표식 제작 설치·영상작품 공모 추진 계획

  • 웹출고시간2023.01.05 17:59:08
  • 최종수정2023.01.05 17:59:08

문화제조창 및 동부창고

청주시가 시민들의 정서와 삶이 담긴 23곳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지역의 가치 있는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문화제조창(옛 연초제조창) 등 시민들의 정서와 삶이 담긴 23곳을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홍보에 나선다.

청주시는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지역의 가치 있는 유산을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청주시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주시 미래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2021년 시행했다.

이 조례는 청주를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것'을 미래유산으로 정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의 문화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주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를 구성해 미래유산 심의·의결·자문활동을 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후보조사와 자료수집을 통해 발굴된 381건 중 선별을 통해 139건(연구자료·건축물DB 107건, 시민의견 17건, 추가제안 15건)을 추려냈다.

이어 현장조사와 전문가 심의, 소유자 동의를 거쳐 최종 23건을 선정했다.

천주교 내덕동성당

ⓒ 김용수기자
최종 선정된 23건은 유형별로 △건축물 11건 △공공용시설 2건 △생활문화 7건 △기념물 2건 △이야기 및 배경 1건이다.

건축물은 △문화제조창 및 동부창고 △국립청주박물관 △충북대학교 역사관 △천주교 내덕동성당 △중앙동 헌책방 △학천탕 △옛 청주소방서 및 망루 △소전리 가옥 △덕성이용원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청주제일교회 등이다.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 김용수기자
생활문화는 △육거리시장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무심천 벚꽃길 △성안길 △수암골 △청주 삼겹살 △청주 해장국 등이다.

공공용시설은 △중앙공원 △서문대교, 기념물은 △옛 청주역 일원 △내수동 고개(시계탑), 이야기 및 배경은 △운보의 집이다.

서문대교

ⓒ 김용수기자
문화제조창 및 동부창고는 근대 산업의 중심지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옛날 이발소 풍경을 간직한 덕성이용원은 여전히 단골손님으로 북적이고 있다.

중앙공원

ⓒ 김용수기자
또 청주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도심 속 중앙공원, 무심천 벚꽃길 등은 청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공통적으로 기억하는 공간·장소다.

미래유산 선정 과정에서 옛 연초제조창의 시초를 바로잡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옛 연초제조창의 시초는 원료가공 공장이 설립된 1946년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939년에 이미 원료를 재건조하는 창고가 운영되고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됐다.

향후 시는 청주 미래유산을 알리는 표식을 제작해 설치하고, 오는 4월 청주 미래유산을 주제로 한 영상작품 전국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규섭 문화재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청주 미래유산'은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정서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이 담겨 있는 공간이나 장소, 이야기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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