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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분기 경기 건설 '활짝', 생산·판매 '우울'

건설수주액 2조8천80억 원… 전년 동분기 比 34.6% ↑
건축부문 39.9%↑ 증가세 견인
광공업 생산 부진… 전년 동분기 比 1.8%↓
소비자물가 전년 동분기 比 6.8%↑

  • 웹출고시간2022.11.21 17:39:29
  • 최종수정2022.11.21 17:39:29

충북 3분기 광공업생산 증감률

[충북일보] 충북 3분기 지역경기의 희비가 엇갈렸다.

건설을 비롯한 서비스업 생산과 수출은 지난해보다 호조세를 보였으나 광공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21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조사한 '2022년 3분기 충청권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건설 수주액은 2조8천80억 원이다. 지난해 동분기 대비 34.6%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 부문이 39.9% 증가한 반면 토목 부문은 2.2%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부문(2조5천142억 원)과 공공부문(2천938억 원)이 각각 지난해 동분기 대비 35.3%, 35.0% 증가하며 전반적인 호조를 이끌었다.

민자부문은 지난해 3분기 이뤄진 110억 원 가량이 올해 전무함에 따라 1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충북 건설경기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다소 얼어붙은 바 있다.

다만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3분기 건축인허가현황에서 경기 선행·동행지표 성격을 띄는 건축인허가와 착공실적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서비스업 생산도 '맑음'이다.

도내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숙박·음식점업(32.1%↑), 운수·창고업(10.3%↑) 등의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생산이 부진한 업종은 교육서비스업(-1.9%),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2.1%), 부동산업(-1.5%) 등이다.

수출은 약 87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동분기 보다 15.1% 증가했다.

품목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158.7%↑),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부품(112.1%↑), 축전기와 전지 (31.1%↑) 수출이 증가했다.

정밀기기(-40.7%), 의약품(-17.4%), 기타 인조플라스틱·동제품(-10.7%)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제조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동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생산이 감소한 분야는 △화학물질·화학제품(-48.5%)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통신장비(-4.9%) △기타 기계·장비(-3.6%) 등이다.

소매판매의 경우 승용차와 연료소매점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3.1%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7.5%),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2.0%), 대형마트(-5.0%)의 부진으로 지난해 동분기 보다 2.0% 감소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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