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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하게 평가한 임금체계 마련' 요구

학교비정규직연대 25일 총파업 선포
정부·교육감 '실질임금 삭감시도' 주장
파업 당일 일부학교 급식 차질 우려

  • 웹출고시간2022.11.21 14:06:26
  • 최종수정2022.11.21 14:06:26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들이 21일 충북교육청에서 25일 총파업을 선포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5일 총파업을 결정해 이날 충북도내 일부 학교의 학교급식 차질이 우려된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복지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아침급식, 돌봄 시간 확대 등 다양한 공약을 앞세워 당선된 전국의 교육감과 정부는 여전히 학교비정규직의 현실은 눈감고 방치하고 있다"며 "2018년 첫 폐암 산재 이후 5명의 학교급식 노동자가 세상을 떠난데 이어 수많은 동료가 폐암과 폐질환으로 투병 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조합은 2022년 임금집단교섭 과정에서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정당한 평가에 따른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했으나 정부와 전국의 교육감 등 사용자들은 실질임금 삭감을 시도하면서 학교비정규직 차별을 방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물가폭등 시대에 물가인상률보다도 못한 1%대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를 다시 우롱하고 있다"며 정부와 교육감을 규탄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노동조합은 더 이상 비정규직의 차별을 고착화하는 임금교섭을 거부한다"며 "정당한 평가에 입각한 임금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하루 동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학교를 떠나 서울로 모여 역대 최대 규모의 위력적 총파업을 성사시킬 것"이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합당한 차별해소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와 전국의 교육감들에게 경고했다.

충북교육청은 총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조합원 소속 학교를 파악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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