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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9전비, 자발적 헌혈증 기부

3일 만에 600여 장 모여
선배 전우 향한 따뜻한 나눔 실천

  • 웹출고시간2021.10.06 14:28:08
  • 최종수정2021.10.06 14:28:08

헌혈증 기부를 부탁한 19전비 장병이 모인 헌혈증들을 들고 있다.

ⓒ 공군 19전비
[충북일보]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최근 선배 전우를 향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사연은 19전비 간부의 조심스런 부탁으로 시작됐다.

간부의 지인이 최근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혈액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됐고, 관련 상황이 부대 게시판에 게시됐다.

간부 지인은 공군 장교 출신으로 19전비에서 조종사로 근무한 바 있다.

선배 전우를 향한 따뜻한 마음들은 빠른 시간 안에 모였다.

헌혈증 기부에 관한 게시글이 공지된 이후 3일 만에 부대 장병과 군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은 600여 장에 달한다.

과거에 친구도 같은 질병으로 고생해서 도와주고 싶다는 병사, 자녀가 재활치료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실천한 간부, 헌혈증이 빠르게 모일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힘쓴 전대·대대별 지휘관, 주임원사 등 19전비의 많은 사랑의 손길들로 간부의 지인은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번 헌혈증 기부를 주도한 19전비 신제헌 중령은 "갑작스런 부탁에도 부대원들이 보여준 기적과 사랑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수적인 치료방법이라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에 관심을 갖고 생명 나눔에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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