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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벼 재배 면적, 세종이 감소율 전국 최고

쌀값 오르면서 전국 면적은 20년만에 첫 증가
고추 재배 면적도 전국 7% 늘고 세종은 3% ↓

  • 웹출고시간2021.09.01 17:05:41
  • 최종수정2021.09.01 17:05:41
ⓒ 통계청
[충북일보] 2000년대 들어 매년 줄어들던 전국 벼 재배 면적이 올해는 20년 만에 처음 늘었다.

하지만 세종시는 최근 1년 사이 재배 면적 '감소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벼·고추 재배 면적 조사 결과'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벼 재배 면적은 73만2천477㏊(73억2천477만㎡·약 22억1천963만평)다.
ⓒ 통계청
지난해 72만6천432㏊보다 6천45㏊(0.8%) 늘었다.

전년보다 재배 면적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01년(증가율 1.0%)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쌀값이 오른 데다,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정부가 해당 농민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제도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인용한 KAMIS(농산물유통정보서비스) 통계를 보면 쌀(20㎏ 기준)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2013년 4만4천151 원에서 2017년에는 3만3천569 원까지 떨어졌다.

국민들의 식생활 방식 변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주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꾸준히 상승, 올해(8월 20일까지 평균)는 5만8천287 원에 달했다.

최근 4년 사이 2만4천718 원(73.6%) 오른 셈이다. 게다가 정부는 2018년 시작한 '논 타 작물 재배 지원 사업'도 3년만인 지난해 끝냈다.
◇세종, 올해 고추 재배 면적도 감소율 충청권에서 최고

전국과 달리 세종시의 배 재배 면적은 지난해 3천891㏊에서 올해는 3천340㏊로 552㏊ 줄었다.

감소율이 전체 시·도 가운데 최고인 14.2%였다.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복도시) 건설의 여파로, 주변 지역에서도 산업단지나 주택 등의 개발이 많은 게 주요인으로 보인다.

반면 연간 재배 면적 증가율은 △서울(54.0%) △제주(50.3%) △대전(19.6%) △인천(13.2%) 순으로 높았다.

올해는 전국 고추 재배 면적도 작년(3만1천146㏊)보다 2천227㏊(7.1%) 늘어난 3만3천373㏊에 달했다.

지난해 고추 농사가 흉작을 보이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자 농민들이 재배를 늘렸기 때문이다.
농산물유통정보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말린 고추 1㎏(상품)의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1만8천932원에서 올해(8월 20일까지)는 2만5천577원으로 6천645 원(35.1%) 올랐다.

하지만 세종은 올해 고추 재배 면적도 작년(126㏊)보다 4㏊(3.3%) 줄어든 122㏊였다. 전국에서 연간 감소율이 부산(27.9%)과 울산(9.6%)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충청권 다른 시·도의 경우 대전은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84.2%였고, 충남과 충북도 각각 13.0%와 2.1%에 달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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