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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충북' 11년 만에 황사 경보

2010년 11월 이후 처음
미세먼지 900㎍/㎥ ↑
며칠 더 이어질 가능성

  • 웹출고시간2021.03.29 20:22:36
  • 최종수정2021.03.29 20:22:46

황사 경보, 미세먼지 경보·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충북 전역에 발효된 29일 청주 도심이 잿빛 장막에 둘러싸인 것처럼 갑갑한 모습이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중국발 황사가 충북지역을 뒤덮으면서 11년 만에 '황사 경보'가 발효됐다. 이번 황사는 당분간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7시10분을 기점으로 청주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에 황사 경보를 발효했다.

도내 전역에 황사 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10년 11월 11일 이후 11년 만이다.

황사경보는 1시간 평균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환경부도 이날 충북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부의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주의' 단계는 일평균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로 인한 미세먼지 경보도 발령된다.

충북도내 전역에 황사 경보가 내려지며 미세먼지 농도가 올해 들어 가장 나쁜 수준으로 떨어진 29일 청주 도심이 잿빛 장막이 쳐진 듯 뿌옇게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지역에는 미세먼지 경보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함께 발효됐다.

환경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역 초미세먼지 최대 농도는 △단양읍 138㎍/㎥ △보은읍 131㎍/㎥ △영동읍 132㎍/㎥ △옥천읍 125㎍/㎥△음성읍 124㎍/㎥ △청주시 가덕면 131㎍/㎥ △청주시 산남동 131㎍/㎥ △청주시 오송읍 129㎍/㎥ △청주시 오창읍 126㎍/㎥ △충주시 살미면 122㎍/㎥ 등으로 '매우 나쁨(76~㎍/㎥)'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미세먼지 최대 농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칫값이 측정됐다.

이날 충북 주요 지점의 미세먼지 최대 농도는 △영동읍 985㎍/㎥ △단양읍 795㎍/㎥ △보은읍 766㎍/㎥ △옥천읍 768㎍/㎥ △제천시 장락동 744㎍/㎥ △진천군 덕산읍 759㎍/㎥ △청주시 가덕면 815㎍/㎥ △청주시 산남동 785㎍/㎥ △청주시 송정동 801㎍/㎥ △청주시 용암동 862㎍/㎥ 등 '매우 나쁨(151~㎍/㎥)' 수준보다 4~5배가량 높았다.

당일 평균과 시간 평균 도내 미세먼지 농도도 각각 271㎍/㎥·387㎍/㎥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환경당국은 외출 자제, 교육기관 실외활동 금지·수업 단축 또는 휴업, 외부 공기 유입 차단 등을 권고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6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됐다"며 "30일부터 농도가 점차 옅어지겠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더욱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몽골 고비사막 등은 봄이 되면 얼어붙었던 지표가 녹으면서 황사를 일으키는 주요 황사 발원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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