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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충북선관위, 만 18세 청소년 유권자 선거교육 다양성 꾀해야"

21대 총선 청소년 투표율 67.4%
전체 투표율 66.2%보다 높아
새내기 유권자 교육만 계획

  • 웹출고시간2021.03.24 17:49:32
  • 최종수정2021.03.24 17:49:32
[충북일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만 18세 청소년 유권자 선거교육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24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총선부터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졌다"고 설명한 뒤 "공직선거법 개정이 늦어져 청소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교육을 준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충북참여연대가 공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1대 총선 투표율 최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유권자 투표율은 전체 투표율 66.2%보다 높은 67.4%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58.7%·30대 57.1%·40대 63.5%보다 높아 투표에 대한 청소년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충북참여연대는 "오는 4월 7일 충북지역은 보은군에서 충북도의원을 선출하는 재보궐 선거를 치른다"라며 "지난해 코로나19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청소년 유권자 대상 선거교육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지난해 경험과 준비 기간이 있어 충북선관위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충북참여연대가 충북선관위에 정보공개 청구한 사안은 △2021년도 만 18세 유권자를 위한 충북선관위 대응계획 △2021년도 만 18세 유권자를 위한 충북선관위 선거교육 계획 △2021년도 만 18세 유권자를 위한 충북선관위 선거교육 자료 △2021년도 만 18세 유권자를 위한 학교 지원 방안 △2021년도 학교 밖 만 18세 유권자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이다.

참여연대는 "정보공개 청구 결과 충북선관위는 도내 고등학교 2·3학년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새내기 유권자 연수를 84회가량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라며 "이것조차 수동적으로 요청하는 곳만 나간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내 고등학교가 84개교인데 계획된 연수가 84회라는 것은 1개 학교에 1번 정도 강연을 예정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려면 대규모 방식의 강연이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불가능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충북선관위에서 계획한 청소년 유권자 선거교육이나 계획은 새내기 유권자 연수 말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충북선관위는 새내기 유권자 연수가 일상적·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하고, SNS를 활용한 선거교육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무엇보다 지난해 중앙선관위의 반대로 불발된 모의투표 등을 합법적 수준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선관위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이제는 다양한 방식의 청소년 유권자 선거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거 연령 하향 논의는 세계적 추세로, 청소년 유권자 선거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충북선관위는 충북도교육청, 지역사회와 협업해 청소년 유권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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