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방의회 정례회 '잠시 멈춤'

충북도의회, 4일까지 일정 중단
비대면 원격회의 시스템 검토
제천시의회 13일까지 휴회
보은·옥천·영동·증평·괴산군의회 정상 운영

  • 웹출고시간2020.12.01 21:05:56
  • 최종수정2020.12.01 21:20:53

코로나19 확산으로 충북도의회 정례회가 1~4일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비어있는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회의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수능이 겹치자 충북도의회와 일부 시·군의회가 정례회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까지 의정활동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지방의회들은 원격회의 등이 대안을 찾고 있다.

도의회는 387회 정례회 기간인 1~4일 계획한 상임위원회별로 예정돼 있던 2021년 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 등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도의회는 지난 30일 박문희 의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의회 일정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정례회기 일정 연장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것에 대비해 이번 주중 화상으로 비대면 원격회의가 가능한 시스템 도입 검토에도 착수했다.

'준3단계'가 진행 중인 제천시의회는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 및 의회 내 확진자 발생으로 296회 정례회 휴회 결정을 내렸다. 제천시의회는 시의원들의 자가격리 일정(11일까지)을 고려해 정례회를 13일까지 휴회한 뒤 14일부터 의사 일정을 재개한다.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충주시의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252회 정례회 의사일정을 당초 3~18일에서 8~22일로 바꿨다. 또 본회의장 및 위원회실 비말차단 가림막 설치의 운영방침을 결정했다.

'준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청주시의회는 2~7일은 59회 정례회를 휴회하고 8~22일 재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330회 정례회 중인 음성군의회는 3~4일 예정된 4차 추경안 심사 일정을 2일 앞당겨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진천군의회(292회)와 단양군의회(293회)는 2~4일, 괴산군의회(295회)는 3일과 7~9일 각각 휴회힌다.

보은(51회)·증평(161회)·옥천(285회)·영동(288회) 등 일주일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거나 1~2명에 그치고 있는 지역의 군의회는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선에서 정례회 일정을 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이시종 지사가 지방의회 회기는 당분간 연기할 것으로 권고하며 일정 조정이 있을 수 있다.

각 의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사일정 조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원격 화상회의가 대안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와 제주도의회 등은 '회의규칙' 개정으로 '원격 출석과 비대면 표결' 근거를 신설했다.

감염병 확산 및 천재지변 등 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원격 출석·표결을 할 수 있도록 해 회의장에 출석할 수 없는 긴급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원격으로 본회의를 개최할 수 있고 표결에도 원격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원격표결이 회의장 출석 표결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했다.

허창원 도의회 대변인은 "회의규칙은 원포인트 운영위원회와 본회의를 통해 개정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면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종합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