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기농협의회 정상회의 폐막식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폐막식이 16일 괴산군 연풍면 네패스 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알고아) 정상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유기농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6회 알고아 정상회의가 지난 16일 괴산군 연풍면 네패스 연수원에서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지난 일주일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6회 정상회의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이차영 괴산군수와 살바토레 바실리 에코리전(이탈리아) 회장 등 알고아 주요 정상들이 낭독했다.

알고아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더욱 중요해진 식량과 영양 안보 분야에서 유기농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대되는 알고아 향후 활동 계획과 국제유기농연합회, 유엔환경기획, 유엔식량계획과의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폐회사에서 "알고아 정상회의는 알고아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유기농단체들과 교류의 폭을 확대한 중요한 시간이었다"며"인류를 위협하는 수많은 환경 문제와 코로나19 등의 위협, 그리고 미래 세대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대책은 유기농의 발전과 확산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상회의에서는 △국제유기농연합회 창립식 △국제환경단체와 유기농 진영의 협업 문제 논의 △임산부 친환경꾸러미 지원사업 사례 공유 △괴산군을 포함한 일본, 대만, 프랑스, 스웨덴, 포르투갈의 학교급식 실태 공유 △청년들의 정책 참여 방안 모색 △알고아 회원 모범 사례 공유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알고아 정상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생중계 온라인 회의로 진행됐다.

시차를 고려해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시아 지역 사례 발표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7개 주제로 유럽 세션이 각각 열렸다.

매일 전 세계에서 500명 이상 시청자가 회의에 참여해 발전적인 유기농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