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강준식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 '수능 한파'가 불어닥치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시험 당일 대기 하층에 영하 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청주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6도로, 10도를 넘지 않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도내 일부지역에서는 빗방울이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어 아침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예비 소집일인 13일에도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아침 최저기온 5도·낮 최고기온 15도 등의 일교차 큰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13~14일은 바람까지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10도가량 낮아 매우 춥겠다. 최근 3년간 청주지역 대학수학능력 당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2016년 11월 17일 1.2도·13.8도 △2017년 11월 23일 영하 1.5도·4.9도 △2018년 11월 15일 3.9도·16.3도다. 같은 기간 올해 수능 당일인 11월 14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2016년 9.6도·21도 △2017년 5도·12.5도 △2018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119'는 소방을 상징하는 숫자다. 정부는 지난 1963년부터 매년 11월 1일 개최한 '소방의 날'을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며 11월 9일로 제정했다. 오는 9일은 57주년 '소방의 날'이다. 11월에는 다양한 불조심 홍보 캠페인이 펼쳐진다. 최근 발생한 '독도 소방헬기 추락'으로 인해 올해 행사는 연기됐지만, 소방의 날을 맞아 충북소방의 숙원 사업인 통합 청사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충북소방은 현재 '두 지붕, 한 가족' 신세다. 충북소방본부가 두 집 살림을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1992년 4월 10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서 발족한 충북소방본부는 이듬해인 1993년 9월 14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으로 이전했다. 이때만 해도 본부와 상황실은 한 건물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2011년 7월 충북소방본부가 충북도청으로 이전하면서 상황실만 옛 청사에 남게 됐다. 이후 복대동 청사는 상황실과 2017년 발대한 광역119특수구조단이 사용하게 됐다. 소방본부장실·소방행정과·대응예방과·구조구급과 등 소방본부의 지휘부와 주요 부서는 도청사 동관에 더부살이를 시작, 9년째 이어오고 있다. 신고를 받고 상황을 전파하는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충북 출신 출향인들의 구심체 '충북도민중앙회(옛 충북도민회)'가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7월부터 시·도지부 및 시군지회 등 지역별로 조직을 다듬어온 충북도민중앙회는 오는 10월 4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신임 임원진에 대한 임명식을 한다. 150만 출향인들을 대표하고 있는 김정구(65·사진) 9대 충북도민중앙회장을 만나 운영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수석부회장이던 김정구 회장은 지난 4월 13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9대 회장에 선출됐다. 이필우 8대 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한 지 9일 만으로 임기는 2021년 12월 말까지다. 갑작스럽게 충북도민회중앙회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취임 후 3개월간은 (고 이필우 회장) 추모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활동을 자제해 왔다. 본격적으로 회장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7월이 돼서다. 김 회장은 "집행부, 원로회원,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13회에 걸쳐서 간담회를 갖고 충북도민중앙회 역할과 방향설정에 대한 고견을 들었다"며 "전국의 충북 출신 출향인이 모두 참여하는 향우회로 새롭게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