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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44년부터 세종시 제외 모든 시·도 인구 감소"

신도시 건설 끝나는 2030년 세종 전체 인구 48만명 추산
세종시 건설에도 수도권 비중 계속 높아져 2047년 52%
세종 유출 많은 대전은 2017년 153만서 2047년엔 133만

  • 웹출고시간2019.06.27 16:27:18
  • 최종수정2019.06.27 16:27:18

2017년 시도별 인구 성장률 및 2035년 2047년 추계치

ⓒ 통계청
[충북일보=세종] 25년 뒤인 2044년부터는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끝나는 2030년 세종시 전체 인구는 세종시청이 목표로 하는 80만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4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장래인구 특별추계(시도편):2017~2047년' 의 주요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시도별 2017년 인구 및 2047년까지 추계

ⓒ 통계청
◇2017~2047년 충청·강원만 인구 증가

2017년 5천136만명이던 전국 인구는 2028년 5천19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47년에는 4천891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30년 사이 245만명(4.8%)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4개 권역 중에서는 세종이 포함되는 중부권(충청 4개 시·도 및 강원)만 27만명(3.8%) 늘어나고, 수도권을 포함한 나머지 3개 권역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수도권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높아져 2017년 49.6%에서 2032년51.1%, 2047년에는 51.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도별 생산연령인구 증가율(2017년 대비 2047년)

ⓒ 통계청
세종은 2017년 27만명에서 신도시 건설이 끝나는 2030년 48만명, 2047년에는 59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30년간 약 33만명(124.0%)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신도시 목표 인구를 50만명으로 정하고 주택 건설·공공시설 설치 등 각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세종시는 2030년 시 전체(신도시+10개 읍면지역) 목표 인구를 80만명으로 설정, 각종 개발계획 등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통계청 추산치는 세종시 목표보다도 32만명(66.7%)이나 적은 셈이다.

세종시로 빠져 나가는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전은 2017년 153만명에서 계속 감소, 2047년에는 20만명(13.3%)이 줄어든 13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44년 이후에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2017년 36.6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세종시의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한 가운데에 있는 사람의 나이)'도 2047년에는 처음으로 50세가 넘는 50.1세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2017년 46.6세로 전국 최고였던 전남은 63.1세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2017년 대비 2047년 유소년인구(0~14세) 증가율

ⓒ 통계청
◇세종시 15~64세, 노인·어린이 부양 부담 전국 최저로

2017년 3천757만명이던 전국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47년에는 1천195만명(31.8%) 줄어든 2천56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2%에서 52.4%로 20.8%p나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세종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증가(19만명→35만명·86.1%)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생산연령인구가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저출산 때문"이라며 "반면 외지에서 젊은 부부가 많이 유입되면서 출산율이 높은 세종은 생산연령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요 경제활동인구(25∼49세)'는 1천950만명에서 1천157만명으로 793만명(40.7%)이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0%에서 23.6%로 14.3%p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종은 11만명에서 15만명으로 4만명(38.2%)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 기간 세종은 '유소년인구(0~14세)'와 '학령인구(6~21세)'도 시·도 중 유일하게 증가(각각 50.8%,85.7%)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고령인구도 증가율이 전국(평균 165.9%)에서 가장 높은 572.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시 15~64세가 노인이나 어린이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늘어난다.

2017년 세종의 총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 및 고령 인구)는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41.6명(전국 평균 36.7명)이었다.

하지만 2047년에는 전국(평균 90.9명)에서 가장 적은 70.3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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