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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충북에 유치하자"

문광부, 전국 6개 권역 추진… 범도민 관심ㆍ활동 요구

  • 웹출고시간2007.09.04 22:00: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화관광부가 전통예술 진흥정책 일환으로 전국 6개권역에 추진하는 국립국악원의 충북 유치에 범도민 차원의 관심과 활동이 요구된다.
문광부는 서울, 경기, 영남, 호남, 충청, 강원에 1개씩 국립국악원을 설치하기로 했고, 충청권에선 현재 충북 영동과 대전 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1992년 전북 남원시에 첫 분원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의 문을 열었고, 2004년 전남 진도군에 국립남도국악원, 내년 10월에 국립부산국악원이 개원한다. 이 국립국악원이 지역에 유치되면 국악단과 극장 등이 마련돼 문화적, 경제적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어 지자체 간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진도의 남도국악원의 경우 대극장(600석)과 소극장(120석), 야외극장(1천200석) 등 공연시설은 물론 국악연주단 내 기악부, 성악부, 무용단 등이 구성돼 지역주민들에게 전통국악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전액 국비로 인프라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충북은 영동의 난계 박연선생과 충주의 우륵선생이라는 국악사의 독보적인 인물들의 자취가 서려 있는 곳으로 충북은 중원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며 국립국악원의 충북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난 2005년 20명 안팎의 국립국악원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영동군의 경우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일대에 공연장과 연습실 등 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칭)난계국악원과 난계타운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팀은 지난달 14일 영동군청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유치타당성 조사연구’ 보고회에서 “박연 선생의 고향이면서 국내 유일의 국악 테마축제(난계국악축제)가 열리는 영동은 국내 최고의 국악 인프라를 두루 갖춘 곳”이라고 밝혔다.
충북국악계 한 관계자는 “국립국악원이 유치되면 모든 시설에 전액 국비가 투입되고 연수•교육 등으로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기대된다”며 “국립국악원의 충북 유치에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강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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