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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02 16:23:43
  • 최종수정2015.12.02 16:23:43
[충북일보]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성경에 남겨진 오래된 구절을 몸소 실천한 독지가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청주 주성초 졸업생으로서 최근 모교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부한 익명의 독지가.

주성초는 11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지만 도심공동화 현상 여파로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교육환경도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학생 복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느낀 오병미 교장은 주성초 동문들에게 일일이 손편지를 써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이 편지를 받고 감동한 한 동문이 흔쾌히 500만원을 기탁하게 된 것이다.

익멱의 독지가는 500만원의 기부금과 함께 "선한 일은 남이 모르게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말도 전했다.

오 교장은 "각박한 세상에 훈훈한 미담사례"라며 "얼굴 없는 천사의 후배 사랑하는 마음이 주성초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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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