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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신미술관 15주년 기념 '이재삼 작가 달빛정원전'

목탄이 지나는 자리에 남겨진 기묘하고 낯선 풍경

  • 웹출고시간2015.09.21 19:43:35
  • 최종수정2015.09.21 20:19:44

이재삼 '달빛' 부분 컷 (181×682㎝, Charcoal on Canvas, 2013)

ⓒ 뉴시스
[충북일보=청주] 청주 신미술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22일부터 오는 12월12일까지 특별기획전 '이재삼 작가-달빛정원전'을 연다.

'목탄'으로 나무, 숲 그리고 폭포에 달빛이 채색된 정경을 그려온 이재삼 작가의 회화는 사물의 이면을 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관념적으로 담고 있다. 음산하고 서늘한 한기가 감도는 검은 세계 안에서 이 작가는 식물과 물, 달 등의 불멸하는 자연물을 치밀하고 집요한 방식으로 구현한다.

그는 수없이 목탄을 겹쳐 올리면서 오묘하고 신비스러운 기운이 자욱한 달빛을 표현했다. 이 달빛은 풍경과의 조응 속에서 한국적 기운과 심성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다.

신미술관은 이재삼 작가의 개인전과 함께 연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신청은 미술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신미술관 관계자는 "전시와 이어지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창의적 사고를 확장시키고 상상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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