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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1.03 11:29:43
  • 최종수정2014.11.03 11:29:43
지난달 29일 오전 11시30분 제천시청 소회의실에는 제천에 둥지를 틀 4개 기업과의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이들 4개 기업의 총투자는 283억원으로 향후 280여명에 이르는 고용효과까지 이어지는 적지 않은 투자규모다.

이날 협약식에는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권석규 제천부시장 및 4개 기업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투자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그런데 정작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날 협약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천시가 전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이 시장의 참석이 예정돼 있었으나 정작 당일 협약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시장은 당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 위해 이 협약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

취임 전부터 대기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며 제천시 경제발전을 위해 올인 하겠다던 이 시장이 굳이 협약식 참석을 마다하고 광주로 달려간 이유는 무엇일까.

우수한 도서관 운영에 따른 국무총리상 수상, 물론 중요하고 필요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제천에 공장을 세우고 지역민들을 고용하기 위해 지역을 찾은 기업체와 첫 협약을 맺는 자리보다 중요했을지 강한 의문이 든다.

모든 일에는 분명 경중이 있고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이 있어 처리에 순서를 정확히 해야 함은 대부분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미 그동안의 노력으로 결과를 얻어 이를 확인하는 자리와 앞으로의 좋은 결과를 위해 출발을 하는 자리, 어느 것이 중요할까.

이제 취임 4개월이 지나며 시민들은 이 시장 스스로가 약속한 모든 일에 대해 하나하나 평가를 해 나갈 것이다.

이 시장 스스로가 현명한 판단을 통해 제천시와 시민들에게 무엇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일인지 잘 가늠해 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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