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11.02 15:30:31
  • 최종수정2014.11.02 15:30:31
전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한 KTX 오송역이 개통한 지 4년이 지났다.

KTX오송역 이용객은 2011년 120만326명에서 올 들어 9월까지 208만2천733명이 이용했다.

2010년 11월1일 개통 후 9월30일까지 누적 이용객은 724만7천316명에 이른다.

2011년 3천282명이던 1일 평균 이용객도 올 9월 기준 7천547명까지 증가했다.

4년간 누적 이용객은 충북도민 160만명의 4.5배를 넘어선다.

724만명에 이르는 이용객 중 충북도민은 얼마나 될까.

개통 4주년이 됐지만 KTX를 타보지 못했거나 오송역을 가본 적 없는 이들을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오송역을 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멀어서'다.

KTX를 이용할 경우 오송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45분 내외, 오송에서 부산까지는 110~120분 정도 소요된다.

고속버스를 탔을 때보다 비교하면 서울은 절반밖에 걸리지 않고 부산은 90~100분 단축된다.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음에도 KTX를 이용을 꺼리는 것은 접근성이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보다 차로 20여분 떨어진 오송역은 가까운 듯하나 여전히 먼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기자 역시 네 차례 KTX를 타본 것이 전부고 충북도나 청주시 공무원들도 출장을 갈 때 KTX보다는 시외버스나 자가운전을 택하고 있다.

오송역이 멀다는 말은 최소한 앞으로 4~5년은 더 나올 듯하다.

이동시간을 줄여주는 오송역 연계도로망과 3차 우회도로 공사가 오는 2018~2019년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계도로망이 뚫리는 4~5년을 그냥 보낸다면 오송역은 여전히 변두리라는 인식을 벗기 어려울 것이다.

내년 3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오송역 이용객은 하루 1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지만 지역민들에게 오송역이 KTX가 정차하는 곳으로만 남는다면 어제와 오늘의 오송역과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송역이 지역민들에게 친근한 곳, 가까운 곳, 편리한 곳으로 청주와 충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지자체의 노력이 요구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