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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공무원노조 "공무원 폭행 민원인 엄정 수사·처벌하라"

오리농장반대위 관계자 군청 난입 둔기 휘둘러

  • 웹출고시간2013.06.12 15:28:37
  • 최종수정2014.09.25 18:33:12

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가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 발표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음성군공무원노조가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자 발끈하고 나섰다.

음성지부는 12일 음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범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사법기관에는 관련자 엄정수사와 처벌을 음성군에는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불법 현수막에서 비롯됐다. 음성군 음성읍 일부 주민들이 주거 공간 인근에 오리농장이 들어서자 지난 4월 오리농장반대추진위원회(오리농장반대위)를 구성하고 이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시가지 일원에 내걸었다.

군은 음성전국품바축제와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있어 불법 현수막을 자진 철거할 것을 공문으로 요구했지만, 이 단체는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군이 지난 7일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다.

공무원노조는 오리농장반대위 관계자 A씨가 지난 7일 관련부서 사무실을 방문해 담당 팀장의 멱살을 잡는 등의 1차 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리농장반대위가 재차 현수막을 내걸자 지난 10일 오전 군이 이를 철거했다.

이어 오리농장대책위 관계자 A씨가 지난 10일 둔기를 들고 관련부서를 찾아가 기물을 파손하고 담당 팀장을 또다시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오리농장반대위 관계자가 오리 농장이 들어서는 현장에서 설명하던 담당 과장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했으며, 5월에는 또 다른 부서를 방문해 폭언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오리농장반대위 관계자는 "군이 도민체전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현수막을 철거해 감정이 상해 항의했던 것"이라며 "공무원 멱살을 잡긴 했지만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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