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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13 22:34: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평생 잊지못할 감동을 함께…

본보 안나푸르나 트레킹 기회 마련

충북일보가 창간 5주년 기념사업으로 ‘클린마운틴과 함께 하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추진한다.

트레커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코스는 안나푸르나 산군(山群)과 에베레스트 산군, 랑탕-헬람부 산군, 그리고 히말라야를 넘어 티베트로 가는 이름 없는 루트 등이다. 트레커들에게는 ‘지도만 보고 있어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곳이다.

이 가운데 충북일보 클린마운틴과 함께 하는 안나푸르나(8091m) 산군은 네팔 히말라야 중부에 위치, 산스크리스트어로 ‘풍요의 여신·수확의 여신'이란 뜻을 갖고 있다.

산세가 빼어나고 아름다워 한 번 마주하면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다리품을 적게 팔고도 가까이서 히말라야 고봉들을 볼 수 있어 트레킹 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7박9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트레킹은 카트만두까지 대한항공 직항로를 이용한다. 카트만두에서 안나푸르나로 가는 길목인 포카라까지는 국내선을 타고 가 이동시간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

트레커들은 포카라(820m)에서 시작해 푼힐 전망대(3210m)에 올라 다울라기리(8167m)와 안나푸르나(8091m) 산군을 180도 조망하게 된다. 이 코스는 포카라를 출발할 때부터 안나푸르나 연봉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숙박은 트레킹 코스 중간에 있는 롯지(산장)를 이용한다.

이번 트레킹에선 2000충북밀레니엄에베레스트 원정대장을 맡았던 윤홍근 충북산악연맹 국제이사와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칸첸중가·중국 헌터피크 등을 등정한 김웅식 충북일보 객원기자가 안내를 맡아 최적의 길 안내를 제공한다.

푼힐전망대에서 보는 안나푸르나 산군(山群)운해에 가려진 설봉들이 마치 선계에 들어선듯 하다. 왼쪽 우뚝 솟은 산이 안나푸르나이다.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 중부에 줄지어선 고봉들로 산스크리트어다. 그러나 안나푸르나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이는 별로 없는 듯하다.

안나(버팔로), 푸르나(머리에 많은 눈이 쌓인 모습), 그러니 안나푸르나라는 뜻은 ‘버팔로 머리 위에 많은 눈이 쌓인 모습을 하고 있는 산??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눈을 네팔 말로 옮기면 ‘융'이라고 하는데 융은 풍요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래서 '풍요의 여신'이라는 예명도 있다.

안나푸르나의 길이는 무려 55km에 달한다. 최고봉인 안나푸르나 제1봉은 높이가 8091m로 8000m이상의 고산을 의미하는 14좌의 하나다.

서쪽에서부터 최고봉인 안나푸르나 제1봉, 안나푸르나 제3봉(7555 m), 안나푸르나 제4봉(7525 m), 안나푸르나 제2봉(7937 m)이 연이어 서 있다. 안나푸르나 제3봉의 남쪽에서 갈라져 나온 끝에 마차푸차레가 있다.


네팔 산간지대의 경작지. 주로 감자, 보리 등을 재배한다.

안나푸르나 산군은 히말라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래킹 코스로 꼽힌다. 세계의 배낭족들을 포함해 트레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짐은 포터가 수송해 주며 밥까지 해준다. 또 친절한 길잡이인 셰르파의 안내로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코스를 유유히 걸어가는 코스가 매력적이다.

전 세계 유명관광지를 모두 돌아본 여행자라 할지라도 히말라야의 설원을 만끽하며 여행하고자 한다면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를 고를 것이다.

특히 히말라야 고봉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도시, 포카라(Pokhara)는 히말라야 트레킹의 전초기지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와 함께 네팔을 대표하는 도시로 연못을 의미하는 네팔어 ‘포카리(Pokhari)'에서 따온 지명이다.

안나푸르나로 향하는 이들에게는 가슴 벅찬 열정을, 트레킹을 마친 이들에게는 달디 단 휴식을 제공하는 만인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안나푸르나 코스는 길이 험하지 않아 일반인도 도전해 볼 만하고 여행자를 위한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기가 높다.

트레킹 코스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푼힐 전망대(3193m)에 올라 정면에 펼쳐진 안나푸르나 산군을 조망하는 코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130m)까지 오르는 코스, 포카라 동쪽 베시사하르에서 출발해 소롱라(5416m)와 푼힐을 거쳐 포카라로 돌아오는 일주 코스가 있다. 일정은 코스에 따라 3일부터 3주까지 다양하다.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은 가장 짧은 코스로 푼힐 전망대에 올라 안나푸르나 산군을 조망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고소적응은 2~3일이면 충분하다. 고도를 천천히 높여가며 산행을 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험하지 않아 소백산이나 속리산을 등산할 수 있는 체력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작은 배낭에 물 한 병과 MP3와 카메라를 넣고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히말라야의 7000~8000m급 고봉들과 설원의 대자연과 하나 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함우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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