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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주우체국 직원 보이스피싱 막아

이상미씨 고객 자산 500만원 지켜

  • 웹출고시간2013.03.07 18:27: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체국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당할 뻔한 고객의 자산을 지켰다.

주인공은 서청주우체국 직원 이상미씨(40·사진)로, 이씨의 현명한 대처로 고객은 500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서청주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우체국을 방문한 고객 A모(57)씨는 전화 통화를 하며 안절부절해 했다.

A씨는 창구에 있던 직원 이씨에게 500만원이 든 정기예금 통장을 해약하고 농협으로 전액 송금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씨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A씨에게 송금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A씨는 "딸이 납치범에게 붙잡혀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체를 재차 요청했다.

A씨의 완강한 태도에 이씨는 송금하는 척하며 A씨를 안심시켰다.

얼마 후 A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왜 돈을 보내지 않았냐"며 A씨를 협박했다.

불안해 하는 A씨를 대신해 이씨가 A씨의 전화를 건네받자 범인들은 범행이 발각됐음을 알아채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제서야 전화금융사기에 당할 뻔했다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범인들이 딸을 납치하고 있는데 돈을 송금하지 않으면 딸의 신체 일부를 훼손하겠다고 겁을 줬다"며 "우체국 직원이 아니었으면 큰일을 당할 뻔했다"며 안도했다.

이씨는 "평소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에 나선 것이 사기전화임을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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