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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14 09:21: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청주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도박 빚에 시달리던 신협 이사장이 음독을 시도해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께 청주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청원 모 신협 이사장 A(55)씨가 음독을 시도했다.

병원 직원에게 발견된 A씨는 곧바로 응급치료를 받고 천안의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다음날인 11일 오후 4시께 숨졌다.

숨지기 직전 A씨는 가족들에게 '사기도박으로 많은 빚을 져 힘들다'는 내용 등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함께 도박했던 사람들의 이름과 도박을 처음으로 하게 된 경위, 도박 방법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으며 수사기관의 수사를 당부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유족은 "A씨가 도박 빚으로 힘들어했고, 5년 전 큰 교통사고가 나면서 우울증 치료까지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집에서 농약을 가져온 뒤 병원 화장실에서 음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내용에 담긴 사기도박 부분은 A씨의 유족이 검찰로 고발한다고 말해 따로 수사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백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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