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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국제학교 설립 준비 본격화

2025년 첫 삽, 2027년 하반기 개교 목표
미국 등 학교법인 10여곳에서 관심

  • 웹출고시간2023.05.17 20:11:00
  • 최종수정2023.05.17 20:11:00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상반기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착수하고 올해 내 외국 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운영 주체를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17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송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오는 7월 전까지 전문기관을 선정해 의뢰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1억 원, 지방비 1억 원 등 2억 원이다.

용역 기간은 8~10개월로 학생 수요, 교육 과정, 설립 타당성 등을 살펴본다.

오송 국제학교 부지와 운영 주체는 올해 안에 확정할 방침이다.

부지는 오송 지역 내 개발 예정지 등을 중심으로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운영 법인은 미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10여 곳이 설립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민간 참여자도 유치 중이다.

건축비를 국비로 지원받기 위해 일부는 민간 투자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지역 업체를 포함해 4곳과 협의하고 있다.

충북경자청은 이런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첫 삽을 뜨고 2027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잡았다.

면적은 2만9천752㎡~3만3천57㎡ 규모다.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 건축비 등을 합쳐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오송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승인은 무난할 전망이다. 현행 설립 승인권자는 교육감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지난해 6월 AI영재고 등 충북교육 발전에 협력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충북경자청이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것은 오송의 정주 여건 개선으로 외국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국내 기업이 우수 외국인 인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취지도 있다.

충북도는 국제학교가 오송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충청권 거주 외국인과 글로벌 기업의 경제 활동도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중심지인 오송을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며 "경자구역 내 국제학교를 세워 충청권에 거주하는 23만명의 외국인 교육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송 국제학교 설립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 사업이다. 충북도의 민선 8기 100대 공약 과제에 반영됐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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