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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14 22:24:56
  • 최종수정2023.05.14 22:24:56
[충북일보] 충북 청주에 이어 증평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증평군 도안면 소재 한우농장 1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 검사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농장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농장에서 12.7㎞ 거리에 있다. 수의사가 예찰 활동을 하던 중 침 흘림 증상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동물위생시험소가 가축 방역관을 투입해 임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입안 궤양 등도 관찰됐다.

구제역 백신을 자가 접종한 이 농장에서는 한우 418마리를 사육 중이다. 해당 농장의 3㎞ 반경 내에는 농가 179곳이 3만1천400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소에 대한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다. 반경 3㎞ 내 우제류 농가는 임상 예찰과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충북의 구제역 발생 농장은 총 6곳으로 늘었다. 앞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재 한우농장 3곳이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19년 1월 31일 충주의 한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4년여 만이다. 이어 같은 지역의 농장 2곳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최초 발생한 농장이 있는 청주가 아닌 증평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괴산, 음성 등 인접 지역에서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주시 방역대 이외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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