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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본격 착수

19일 연구용역착수보고회 개최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적극적인 지원 절실

  • 웹출고시간2023.05.16 10:22:30
  • 최종수정2023.05.16 10:22:36
[충북일보] 세종시가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시 공약이자 최민호 시장의 역점사업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세종시는 오는 19일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하며 연구용역비는 약 1억900만원으로 알려졌다.

용역수행기간은 6개월로 최종 용역결과는 올 연말께 나올 예정이다.

연구용역을 통해 중입자가속기 건립의 필요성, 소요 사업비, 건립에 따른 기대 효과 등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연말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최민호 시장의 역점 사업인 만큼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진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중입자가속기가 세종시에 설치되면 중부권 암환자들이 서울에 가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는 통증과 후유증이 적은데다 치료효과가 뛰어난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다.

국내에서는 연세의료원이 중입자암치료센터를 건립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고, 서울대병원이 부산시, 기장군, 과기정보통신부와 동남권 중입자가속기치료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중부권에서는 세종시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중입자가속기가 도입되면 국내 3호로 중부권 암환자 치료의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종은 인근에 과학비즈니스벨트 중이온 가속기와 KAIST,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가속기대학원 등 연구 인프라가 풍부해 중부권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가 들어설 곳으로 세종시 다솜동(5-2생활권) 의료용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해 9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구 소재 '중이온가속기 연구소'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유치 전략을 점검하는 등 사전준비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은 아직도 많다.

무엇보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받는 것이 급선무다. 일각에서는 설치를 하더라도 중입자가속기 운영할 능력을 갖춘 병원이 세종에 있는지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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