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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보은군 관광 산업 '활기'

  • 웹출고시간2023.05.17 13:38:20
  • 최종수정2023.05.17 13:38:19
[충북일보] 보은군 관광 산업이 속리산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 뒤 활기를 찾고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주말과 휴일인 13~14일 하루평균 8천250명이 속리산과 천년고찰 법주사 등을 둘러봤다.

이 사무소는 14일 9천500여 명(오후 2시 기준), 13일 7천여 명이 속리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법주사 관람료 폐지 전 주말 하루 평균 4천 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속리산과 법주사는 1980년대 초까지 수학여행단과 신혼여행 부부들의 단골 여행지로 인기를 끌며 한 해 220만 명이 찾는 중부권 최고의 관광지였다.

하지만 대형 리조트나 테마파크를 선호하는 관광 흐름 속에 이곳의 관광 산업은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법주사지구에서 탐방로 입구를 가로막고 거뒀던 문화재 관람료의 영향이 컸다.

최근까지 법주사지구를 통해 속리산에 입장하려면 성인 5천 원, 청소년(13∼18세) 2천500원, 어린이(7∼12세) 1천 원의 문화재 관람료를 내야 했다.

법주사를 가지 않고 속리산을 오르는 등산객들도 예외 없이 문화재 관람료를 냈다.

속리산이 점점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국립공원으로 전락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이런 가운데 대한불교 조계종과 문화재청은 지난 4일부터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했다. 법주사 매표소 명칭도 '법주사 불교문화 유산 안내소'로 바꿨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무료입장을 시작하면서 눈에 띄게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

군도 문화재 관람료 폐지에 맞춰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다.

지난 13일 열린 '속리산 세조 길 걷기 행사'가 대표적이다. 군은 이날 푸짐한 경품을 준비하고, 다양한 공연 행사를 펼쳤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법주사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숲속 버스킹'을 하고,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속리산 신화여행 축제'도 연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군의 행사나 시책은 이뿐만 아니다.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외국인은 20명 이상)을 데려오는 여행업체에 20만∼30만 원의 성과급을 주고, 5GO(보고, 먹고, 자고, 즐기고, 사고) 임무를 수행한 관광객에겐 5만 원짜리 상품권도 지급한다.

허길영 군 문화관광과장은 "그동안 확충한 관광 기반 시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군의 다양한 시책에다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까지 겹치면서 속리산 관광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속리산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군 전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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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