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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 잡아라'…청주시 유치전 뛰어들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계획서 발표회서 청주 어필
관련 산업·인프라 등 강점으로 청주가 최적 입지
KTX청주오송역·청주국제공항 등 지정학적 이점
정부, 올해 상반기 중 특화단지 입지 선정 계획

  • 웹출고시간2023.05.17 17:36:51
  • 최종수정2023.05.17 17:36:51

청주시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계획서 중 특화단지 활용 계획.

[충북일보]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전에 청주시가 뛰어들었다.

시는 1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진행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계획서를 발표회에서 반도체 산업의 최적지로서의 청주를 어필했다.

이날 시는 청주의 반도체 산업 환경, 반도체 관련 인적·물적 인프라 등을 소개하고 특화단지 유치시의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청주의 산업단지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청주일반산단, 청주테크노폴리스산단이 있고 이들 산단에는 SK하이닉스와 네패스, 키파운드리, 파워마스터반도체, 심텍 등 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기업 166개사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첨단 반도체의 핵심은 반도체 칩의 고집적화, 저전력화에 있으며 크기의 한계 때문에 다수의 층을 적층하는 첨단기술이 요구되는데 청주에 소재한 SK하이닉스, 네패스 등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청주의 반도체산업 수출액은 81억7천300만 달러, 한화 10조9천300억원에 달한다.

반도체는 청주 전체 수출액의 33%를 차지하며 이는 충북 전체 반도체 수출액의 98.8%에 해당한다.

또 청주는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내 54만㎡ 부지에 원형둘레 800m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고 있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점도 호소했다.

청주의 지정학점 위치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강점으로 꼽았다.

청주는 전국 어디서든 1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고 국가교통망 허브인 KTX청주오송역, 청주국제공항 등이 자리잡고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밖에도 시는 산·학·연 연계 방안과 반도체 관련 사업 추진 계획 등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는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으로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내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평가위원들의 현장실사는 이달 중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화단지에 선정되면 지자체와 해당 기업에 부지, 인프라, 투자, 연구개발, 사업화 등 전방위적 지원이 주어진다.

부지 확보, 용수·폐수처리시설 구축 지원, 인허가 신속 처리, 시설·연구개발 투자 세액공제, 공장 용적률 한도 최대 1.4배 완화, 국·공유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정부 연구개발예산 우선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우선 선정 등의 혜택이 뒤따른다.

현재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전에는 청주를 비롯해 인천과 대전, 경기도 용인 등 14개 지자체가 나섰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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