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에서 오감 치유

의림지 둘레길 11㎞, 총 4개 노선으로 각각 마무리

  • 웹출고시간2023.05.17 13:32:04
  • 최종수정2023.05.17 15:02:21

제천시가 도화리 969-14번지에 준공하고 본격 운영하는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17일 도화리 969-14번지에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가 조성한 치유숲길은 시민 누구나 '숲'이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비룡담저수지~용두산 산림욕장을 순환하는 둘레길이다.

시민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고자 2007년부터 7년간 총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숲길 11.04㎞를 조성했다.

노선은 총 4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차 사업으로 △물안개길(2.4㎞) △솔향기길(6.5㎞)을, 2021년부터 올해까지 2차 사업으로 물안개길 순환로 △온새미로길(2㎞) △솔나무길(0.5㎞)을 각각 마무리하며 전체 공정을 완료했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다양한 시민 특성만큼이나 숲길별 특징도 세심히 살폈다.

난도가 가장 낮은 물안개길은 비룡담저수지부터 한방생태숲을 돌아 다시 비룡담저수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 코스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보행 약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길로 경사도 8% 미만의 데크로드로 조성됐다.

그간 산림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된 계층에게도 접근성을 높여 편하게 산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또 한방생태숲에서 용두산오토캠핑장을 지나 자연송림에서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솔향기길 구간도 인상적이다.

오랜 세월을 견뎌낸 자생 우량 소나무가 멋진 경관을 만들어내며 가는 길마다 솔향기와 맑은 공기가 불어와 쾌적한 상쾌함을 준다. 가장 긴 구간임에도 그래서인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스쳐 가는 느낌이다.

여기에 솔나무길은 솔밭공원에서 비룡담저수지까지는 이어지는 코스로 소나무 자연림과 돌수로가 잘 어우러져 여름철엔 아이들의 좋은 놀이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다.

끝으로 온새미로길은 한방생태숲에서 송한재를 잇는 코스로 용두산 자락에서 자연 그대로 생긴 길을 일부 정비해 공개했다.

송한재에는 쉼터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게 땀을 식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밖에 조명조형물 하얀 성(城), 포토스팟, 경관조명 등을 조성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데크로드를 통해 제2의림지 비룡담을 가장 가까이서 걸으며 용두산 자락을 눈에 담아보고 사진 촬용 장소에서 야간에도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산책하며 다양한 경험도 해볼 수 있다.

제천의 진산인 용두산 산림경관, 야간에도 멋들어지게 빛나는 경관구조물, 배경처럼 은은히 흐르는 음악, 4계절 느낄 수 있는 솔 내음과 꽃내음, 걸으면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 등이 오각을 자극하며 자연이 자신을 치유하도록 돕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숲길 조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자연과 한방을 느끼며 건강한 삶을 누리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