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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17 17:16:58
  • 최종수정2023.05.17 17:17:26

충북도는 17일 새 단장을 마친 산업장려관 개관식을 열었다.

[충북일보]최근까지 문서고로 활용했던 충북 산업장려관이 도민의 휴식·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충북도는 17일 김영환 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장려관 개장식을 열었다.

충북도청 본관보다 6개월 빠른 1936년 12월 지어진 이 건물은 상품 전시 등으로 사용했다.

1945년 독립 후에는 경찰청, 도청 사무실, 민원실, 문서고 등으로 쓰였다.

연면적 429㎡, 지상 2층 규모로 2007년 9월 국가 지정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산업장려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설치 미술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충북 특산품을 전시하는 등 산업 장려관의 기능은 유지했다.

충북도정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관도 마련했다.

1층 카페에는 개인 유튜브 촬영이 가능한 원형 무대와 DJ박스를 설치했다.

무대의 파란색은 옹달샘을 나타내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발상지임을 상징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2층은 '소리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부서진 벽의 구멍에서 작은 소리(수몰민의 애환)가 들려오고, 스테인드글라스처럼 꾸며진 창으로는 색채 햇빛이 쏟아진다.

특히 87년 전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 고색창연한 바닥 패턴 타일과 천장 나무구조물은 철거 공사를 통해 찾아낸 보물이다.

도는 산업장려관 1층에 현장 비서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비서실 직원이 상주하며 도정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민원 안내 역할을 맡는다. 도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김 지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도는 산업장려관 개방에 이어 본관 앞 광장을 잔디마당으로 꾸미고, 정문 주변 담장도 모두 없앨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산업장려관 외부는 내년에 원형 복원을 위한 문화재 보수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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