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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박진희 교수팀, 전기적 신호로 식물상태 조기 진단

고추·메론 연구

  • 웹출고시간2023.01.12 09:46:05
  • 최종수정2023.01.12 09:46:05

박진희 교수, 김한나 씨, 석영주 씨.

[충북일보] 충북대 환경생명화학과 박진희 교수 연구팀이 고추와 메론 줄기에 전기적 신호를 보내는 연구를 통해 식물상태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박 교수팀은 기상환경이나 토양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식물의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 식물의 생체정보를 모니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6일 '요소 비료 처리에 따른 고추의 전기적 신호 모니터링'이란 제목으로 'Scientific Report'(IF: 4.996)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박진희 교수가 지도를 맡은 이 연구에는 농화학과 김한나·석영주(석사 2년)씨와 환경생명화학과 박경민(학부졸업·GOVIND VYAVAHARE 박사후연구원)씨가 참여했다.

이 논문은 고추 줄기의 양쪽에 전극을 삽입해 줄기 내부의 전기저항을 측정한 뒤 이를 전기전도도로 환산해 식물이 얼마나 양·수분을 활발히 흡수하는지 평가하고, 토양환경 변화에 따른 식물의 반응을 모니터링한 연구다.

이 연구결과를 이용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파도 소리를 내지 않아 알 수 없었던 식물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식물의 전기적 신호를 이용하면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시드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식물의 상태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스마트팜에서 식물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또 스마트팜에서 메론의 생육을 모니터링하는데 이 연구결과를 적용해 연구한 '스마트팜에서 다양한 환경 조건에 따른 메론의 전기적 신호 모니터링'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지난해 12월 9일 'Applied Biological Chemistry'(Impact factor: 3.206)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각각 농촌진흥청 공동연구사업과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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