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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페이 혜택 감소 …지역경제 위축 우려

올해 예산 260억 투입… 30만원에 6% 인센티브
정부지원 전액 삭감돼 시·도비 예산서 확보
청주페이 사용량 감소로 지역경제 침체 우려

  • 웹출고시간2023.01.10 20:44:56
  • 최종수정2023.01.10 20:44:56

올해 들어 청주페이 사용 시 혜택을 주던 인센티브가 10%에서 6%로 줄었다. 청주의 한 카드 가맹점에서 시민이 청주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청주페이가 올해 충전금 인센티브를 기존 10%에서 6%로 감소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센티브 감소로 청주페이 사용량이 줄어드는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서다.

2019년 12월부터 발행된 청주페이는 50만 원 충전금액 기준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해왔다.

50만 원을 충전하면 55만 원을 청주페이 카드를 통해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청주페이를 사용하는 시민들은 대부분 지역 내 식료품점, 편의점, 음식점, 전통시장에서 높은 사용량을 보여왔다.

시행 1년 후 2020년 12월 기준 카드 발급매수는 16만6천여 장이다.

작년 기준 카드 발급매수는 38만8천여 장으로 1인이 여러장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84만 명의 청주 시민 3명 중 1명 이상은 청주페이 카드를 소지한 셈이다.

하지만 올해 청주시는 청주페이 충전 최대한도를 30만 원으로 하향하고 인센티브도 6%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6월 13일에도 청주페이 충전 최대 한도를 30만 원으로 낮춘적 있다.

인센티브 중단 후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9월부터 다시 인센티브 혜택이 재개되기도 했었다.

지난 12월에는 소비심리 회복을 목표로 40만원을 최대 한도로 10%를 주기도 했다,

시는 작년에 국비 135억여 원 지원을 받아 394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데 비해 올해는 시비 255억 도비 3억 5천만원으로 예산 260여억 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정부지원이 확보되지 않아 시·도비로만 확보된 예산이라며 예산 내에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6%의 인센티브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추후 국비 예산이 확보되면 다시 10%로 변동 가능성도 있으나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같은 청주시의 결정에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은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육거리시장상인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 청주페이가 많이 도움이 됐는데 갑자기 혜택을 줄여버리니 매출하락 등 우려되는 점이 많다"며 "인센티브 감소로 사용하시는 분이 감소하면 자연스레 시장을 방문하는 손님도 줄어드는 영향이 있어 시에서 대책없이 줄이는 것이 아니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50대 A씨는 "청주페이를 손님들이 많이 사용하고 시행 이후 손님도 증가해 매출도 늘었다."며 혜택이 줄어들면 사용하는 사람이 줄어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용암동에 거주하는 60대 C씨는 "올해부터 청주페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소득공제 혜택과 인센티브 10% 지원때문에 가맹점이 적어 불편한 점도 감수하고 발급받았다"며 "이렇게 되니 손해보는 느낌도 들고 배신감까지 든다. 10% 혜택이 없으면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김기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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