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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학생 중심 맞춤형 미래교육 추진

윤건영 충북교육감 새해 기자회견
"교육가족과 소통 강화·공감 정책 펼칠 터"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올해 구축

  • 웹출고시간2023.01.10 17:25:03
  • 최종수정2023.01.10 17:25:03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해 교육정책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가족과 소통강화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 학교와 학생 중심의 맞춤형 미래교육을 펼치겠다"고 새해 계획을 밝혔다.

윤 교육감이 이 자리서 강조한 올해 충북교육정책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동행', '학교와 학생중심 지원체계 구축', '학생맞춤형 미래교육', '기초학력 신장', '인성교육 강화',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마련 등으로 요약된다.

윤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은 지난 6개월 동안 여론·설문조사와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도민과 학교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교육현장의 여론은 새로운 충북교육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 학교교육 본질회복, 기초학력 보장, 학생맞춤형 역량강화 등을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서로 존중하는 학교, 미래형 교실과 공간에서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수업을 희망했다"며 "학부모들은 학교와 교사들이 학생의 삶과 성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학생과 따뜻한 관계를 형성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의견수렴 결과를 설명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해 교육정책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결손과 학력격차 해소방안 마련, 인성교육과 학생별 맞춤형 수월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원했다"며 "교사존중 운동으로 상호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과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더 풍부한 학생들의 교육경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원들은 정원감축에 따른 부족한 인력에도 끊임없이 늘어나는 새로운 업무와 학생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인성교육에 대한 요구가 컸다"며 "학교 행정직원들도 업무부담 가중을 토로하면서 의견수렴 기회 확대와 그에 따른 피드백을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육공무직원들은 학교운영 과정의 협치를 희망하고, 더 넓은 소통을 요구했다"면서 "전문가 초청 강연회, 포럼, 컨설팅 등을 통해 주요 정책이나 현안과제에 대한 전문가 자문도 받았다"고 올해 교육정책 방향을 설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윤 교육감은 "교사가 학생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학생의 특성에 맞게 지도할 때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더 나은 학교와 모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 패러다임으로는 다섯 가지 정책방향이 제시됐다. 학생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중심 지원시스템 구축,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교육 불평등과 교육격차를 뛰어넘는 충북교육 실현 등이다.

충북교육청은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진정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이 이같이 교육정책 방향을 설정함에 따라 올해 도내 중·고등학교 교육과정도 일부 바뀐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대상이 1학년 2학기와 3학년 2학기로 변경되고, 고등학교는 일반고와 특목고 1학년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가 적용하면서 디지털 온라인 학교를 새로 구축하게 된다.

윤 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 강조한 부분은 '에듀테크 기반 학생중심 맞춤형 수업' 지원이다.

충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에듀테크 기반 교사역량강화 연수확대, 학생주도 프로젝트수업 운영비 지원, 메타버스활용 수업도입, 콘텐츠 공모전, 미래형 수업자료 개발, 15개의 수업·평가 연구회·사례 발표회를 추진한다.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교육 강화를 위해 3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부분도 눈에 띈다. 충북교육청은 대상 중심 학교 지원조직으로 변화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증가하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학력수준을 정확히 진단하는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도 새로 구축된다.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은 인지영역과 비인지영역, 학생들의 관심사를 다차원적으로 진단하고, 진단결과에 따른 AI기반 시스템과 콘텐츠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최첨단 진단방식이다.

기초학력 전담교사도 40명에서 75명으로 확대 배치되고, 자기주도성 향상 지원 앱도 최초로 도입된다.

인성 중점학교는 31곳에서 61곳으로 확대된다. 세대공감프로그램과 자기성장프로그램, 가정·지역사회·유관기관연계 실천중심 인성·시민교육도 진행된다.

충북교육청은 독서활성화를 통한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1.1.1 운동 등 인문고전 읽기를 확대하며, 향토기업과 연계한 지역학교 학생 책사주기 운동도 적극 추진한다.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공감학교 14곳을 새로 운영하고, 행복교육지구사업을 재구조화한다.

윤건영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문답변 시간을 통해 최근 불거진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관련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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