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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 넓히고 와라'도청 공무원 라스베이거스 보낸 김영환 충북지사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경제부지사 등 5명 파견
대표단,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눈에 담고 온다
충북도청 안팎서 '신선하다'등 긍정적 반응
김 지사, "창조적 혁신의 열기만 쬐고오라"

  • 웹출고시간2023.01.09 17:40:53
  • 최종수정2023.01.09 17:40:53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참가 기업들의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견문을 넓히고 오라"며 도 소속 공무원들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파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임 지사였던 이시종 전 지사의 경우 해외 국가와의 업무협약이나 투자유치 등 충북과 관련한 특별한 사안에만 공무원들을 파견했던 것과 비교해 도청 안팎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단순히 '보고 배우고 오라'는 취지의 출장지시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김명규 경제부지사와 정선미 비서실장, 변인순 과학기술정책과장, 김보영 신성장정책팀장, 홍제숙 ICT융합팀장 등 충북도대표단 5명은 4박 7일 일정으로 미국 CES 박람회를 참관하기 위해 지난 5일 출국했다.

대표단은 이 박람회에서 미래 선진 기술들을 눈에 담고 11일 귀국해 충북지역 산업들과의 연계 방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 소요되는 예산은 3천만원 정도다.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제품 박람회인 CES에는 전 세계 57개국, 4천500여개의 세계적 기업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 박람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인 AI와 5G, 로봇, 블록체인, IoT 등 신기술들이 소개된다.

도 소속의 한 공무원은 "특별한 목적 없이 견문을 넓히기 위한 해외출장은 처음인 것 같아 신선하다"며 "확실히 전임 지사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또다른 공무원은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야한다는 김 지사의 생각이 드디어 행동으로 보여진 것 같다"며 "도청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행에는 지난달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 지사의 만남이 주효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이 대구지역 기업들과 공무원들의 라스베이거스 출장을 언급하자 김 지사도 도 소속 공무원들을 파견하기로 한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전이 없다면, 우리인생은 모두 '지루한 일상'이 되고 말 것"이라며 "세계의 탐험과 도전이 모여 있는 라스베이거스 CES에 도청직원들을 화급하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충북원정대에게 '힘을 빼고 지금 세계가 몸부림치고 있는 창조적 혁신의 열기만 쬐고오라'고 주문했다"며 "그 자극, 그 정신, 그 용기가 충청북도 도정에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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