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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송학중의 작지만 특별한 졸업식

충북도 내 가장 적은 2명 졸업, 내년 신입생 유치로 전통 이어가

  • 웹출고시간2023.01.09 13:32:29
  • 최종수정2023.01.09 13:32:29

제천 송학중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2명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 내 가장 작은 학교인 제천 송학중학교가 전교생 2명을 위한 졸업식을 열었다.

1971년 설립 이후 6천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송학중은 최근까지 폐교 위기에 있었으나 2023학년도 신입생을 유치함으로써 5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6일 열린 졸업식에는 총동문회를 비롯한 송학 자치 단체의 대표 10여 명도 송학중학교의 50번째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졸업 영상과 교직원들의 졸업 축하 메시지가 상영되자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 교직원과 내빈들은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수제도장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학생들은 지난 3년간의 감사함을 표현하며 선생님께 꽃다발을 전달하자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지난 3년간 두 학생의 담임이었던 박민영 교사는 "신규교사로서 3년간 담임을 맡아 지도했던 두 명의 제자들은 제 인생에 매우 오래 기억될 것 같다"며 "두 학생이 모두 성실하게 생활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것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송학중 학생회장인 박다비 학생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원하는 체험학습을 많이 한 것이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며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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