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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반등 속 '청년층' 여전히 감소

고용노동부, 고용행정통계로 본 2022년 12월 노동시장 동향
고용보험 가입자 수 9개월 연속 둔화… 12월 소폭 반등
전달 대비 2만4천여 명 증가
청년층 가입자 4개월 연속 감소세… 자연인구 감소 영향
충북 청년층 인구 5년새 줄어

  • 웹출고시간2023.01.10 17:32:40
  • 최종수정2023.01.10 17:32:40
[충북일보] 지난 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청년층의 가입자 수는 4개월째 감소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연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본격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청년층의 인구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10일 고용노동부는 '고용행정통계로 본 2022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56만5천 명 이후 11월까지 감소하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2월 1천485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7만2천명 △보건복지 6만7천 명 △출판영상통신 5만 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 4만4천 명 △숙박음식 4만 명 등에서 확대됐다.

제조업의 경우 생산과 수출 감소 등으로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자통신,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서비스업은 비대면 수요 증가와 대면활동 정상화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행정분야 가입자는 1만1천 명 줄어들었다.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장려된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축소 영향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9세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입자 수는 증가했다.

지난달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만 명 감소했다.

최근 4개월간 29세 이하 가입자 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월별 증감을 살펴보면 △2022년 8월 +1만3천 명 △9월 -9천 명 △10월 -1만7천 명 △11월 -2만9천 명 △12월 -3만 명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취업자까지 모두 포함한 전체 청년층 취업자 동향도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감소 전환됐다.

충북도내 청년층 인구도 감소세를 보인다.

지난달 기준 충북도내 25~29세 주민등록 인구는 25세 1만9천370명 26세 1만9천797명 27세 2만456명 28세 2만522명 29세 2만673명이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5~26세 인구는 매년 줄어들고 있고, 27~28세 인구는 2020~2021년까지 증가했으나 2022년 감소세로 전환됐다.

고용부는 "노동시장에 실제로 진입하는 25~29세 청년층 인구 감소폭이 굉장히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IT산업, 운수업 등에서의 청년층 가입자가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둔화되는 부분도 같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대 취업자가 주로 포진되는 도소매(-2만1천 명), 사업서비스(-9천 명), 보건복지(-9천 명), 교육서비스(-6천 명) 분야의 가입자가 감소한 것도 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청년층 고용의 기회, 즉 고용률로 보면 아직도 증가되고 있지만 취업자 숫자, 양적으로 볼 때는 앞으로 계속 안 좋은 숫자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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