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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재확산… 움츠러든 충북 소비자심리

8월 소비자심리지수 100.1… 전달비 4p ↓
7월 전달비 2p 하락보다 하락폭 커져
향후 경기·소비지출 부정적 전망이 하락 주도
물가수준전망은 4p 상승한 144

  • 웹출고시간2021.08.24 18:20:14
  • 최종수정2021.08.25 08:55:23
[충북일보] 충북 지역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4차 재확산 사태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향후 경기와 소비지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12~19일 청주·충주·제천의 37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24일 내놨다.

조사 결과 도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1로 전달대비 3.9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2003~2020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만 놓고 보면 기준점인 100을 넘어 '낙관적'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가 7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한데다 하락폭이 커진 점은 향후 경기가 부정적으로 예상하게 한다.

올해 월별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89.3 △2월 92.0 △3월 96.3 △4월 100.6 △5월 103.3 △6월 106.1 △7월 104.1 △8월 100.1이다.

2분기가 시작된 4월은 코로나 백신 접종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100을 넘어섰다.

이어 코로나 사태는 잠잠해지는 듯했고, 백신 접종은 지속됐다. 이에 2분기는 5월, 6월로 이어지면서 상승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재확산이 시작됐고, 충북 소비자심리는 전달보다 2.0p 하락했다.

코로나 4차 재확산 여파가 충북 등 각 지역까지 번지고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8월 지수는 전달보다 큰 폭인 4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구성하는 6개 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이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향후 경기전망지수다. 향후 경기전망지수는 87로 전달 95보다 8p 하락했다.

이어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6으로 전달보다 7p 하락했다.

또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5로 전달보다 4p,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8로 전달보다 2p 각각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6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8로 각각 전달보다 1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 외에 눈에 띄는 변동을 보인 것은 물가수준전망지수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44로 전달 140보다 4p 상승했다.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월별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월 131 △2월 138 △3월 140 △4월 138 △5월 139 △6월 142 △7월 140 △8월 144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의 전망대로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충북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4(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9% 상승했다.

월별 상승폭은 △4월 2.6% △5월 2.9% △6월 2.8% △7월 2.9%로 4개월 연속 2%대 상승을 기록,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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