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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일반 여성청소년까지 확대

충북 도내 최초 "너에게 주는 작은 선물"보편적 복지로 확대 지원 

  • 웹출고시간2021.07.10 18:02:19
  • 최종수정2021.07.10 18:02:19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이 지역 청소년의 보편적 복지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충북 도내 최초로 청소년의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그 동안 저소득여성청소년에게만 지원하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대상자를 10월부터 전체 여성청소년으로 확대 지원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여성가족부 주관 사업으로 11세~18세의 저소득 여성청소년에 한하여 월 1만1천500 원의 바우처를 지원해 왔다.

이에 군은 군정방침중 하나인 '복지의 맞춤화'에 맞춰 지역 청소년의 복지·건강권 보장을 위해 사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월경이 여성 누구나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현상으로써 개인적 보건·위생 영역에서 나아가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개념을 강조하여, 보편적 복지로 지원범위를 넓혔다.

특히,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확대 지원은 그간의 영동군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소통으로 추진하게 됨에 따라, 청소년의 주도성 강화를 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군은 대상자 확대 지원 계획에 따라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했다.

2021년 2회 추가경정예산에 소요액을 편성할 계획이다. 그 동안 월 평균 100여명의 저소득 여성청소년이 혜택을 받았으나 대상자 확대에 따라 1천150명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영동군의 11세~18세의 모든 여성청소년이 월 1만1천500 원 상당의 생리용품 구입지원액을 받게 된다.

군은 매 분기초 34,500원 상당의 지역전자화폐(레인보우영동페이)로 대상자에게 지급하며, 레인보우영동페이 발급이 불가한 만14세 미만의 청소년은 보호자에게 지급이 될 예정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여성의 생리용품은 생활 필수재로서 모든 여성청소년이 골고루 혜택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영동군 청소년의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한 발 앞서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영동군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세심한 사업들을 고민하며 추진하겠다"고 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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