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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체육관에 3억4천만원 짜리 조각품 설치된다

행복청, 김희상씨 출품 '상승-에너지' 당선작으로 선정
코로나 사태·잦은 비로 체육관 준공은 2개월 늦어질 듯

  • 웹출고시간2020.11.09 14:59:55
  • 최종수정2020.11.09 14:59:55

정부세종청사 '제3복합편의시설(체육관)'에 설치될 조각가 김희상(53·대전) 씨의 입체조형물 '상승-에너지' 조감도. 제작비가 3억4천만 원에 달한다.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 정부세종청사 '제3복합편의시설(체육관)'에 설치될 미술작품으로 조각가 김희상(53·대전) 씨가 출품한 입체조형물 '상승-에너지'가 선정됐다.

9일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미술작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공모에서 18개 작품 가운데 1등을 차지한 이 작품은 체육시설이란 특성에 맞게 역동적인 조형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심사위원들에게서 받았다.

행복청은 이달 중 작가와 계약(제작비 3억4천만 원)을 거쳐 내년 4월까지 작품 설치가 끝나도록 할 예정이다.

호남대 미술학과(조소 전공)를 졸업한 뒤 민중미술 활동을 해 온 김 씨는 △서울대 민주열사 박종철 추모비(1997년) △연세대 민주열사 이한열 추모비(〃) △광주 5·18 국립묘지 대형 부조 (1996년) 등을 제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제3복합편의시설은 세종청사 6동(국토교통부·행복도시건설청) 맞은 편 1만 6천64㎡의 부지에 연면적 3만6천107㎡(지상·지하 각 2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지상에는 25m 길이 10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세종시내 최대 규모), 국제규격 풋살장, 농구·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공간, 행사마당,자연광장 등이 들어선다. 또 지하에는 총 444대 규모의 주차장이 만들어진다.

한편 행복청 관계자는 이날 "편의시설은 당초 내년 5월까지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된 데다 비가 자주 내렸기 때문에 공정이 2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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