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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고

법정보호종 수달, 삵, 어름치 등 총 1천324종 동식물 서식확인
생태환경 건강성 매우 양호, 댐 건설로 인한 영향 거의 없어

  • 웹출고시간2015.08.25 10:32:33
  • 최종수정2015.08.25 10:33:07

K-water 충청지역본부가 14개월간 '충주호 및 주변지역의 동·식물 서식현황 등 생태환경조사' 를 실시한 결과 법정 보호종인 수달을 비롯, 삵, 어름치 등 총1천324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생태환경조사 권역

[충북일보=충주] 충주호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K-water 충청지역본부가 발표한 '충주호 및 주변지역의 동·식물 서식현황 등 생태환경조사' 에 따르면 충주호 일대에 식물 616종, 포유류 20종, 조류 98종, 양서·파충류 22종, 육상곤충 436종, 담수어류 38종,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94종 등 총 1천324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천연기념물 330호)의 활발한 움직임이 충주호 일대에서 골고루 관찰되었다.

수달은 19세기 말까지 국내 전역에 서식하였으나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일본에서는 지난 80년대 멸종된 희귀동물이다.

그 밖에도 담비, 삵, 하늘다람쥐를 포함하여 큰고니, 원앙, 호사비오리, 흰꼬리수리, 참매, 황조롱이, 새홀리기, 소쩍새, 수리부엉이, 구렁이, 어름치 등 14종의 법정보호종이 확인되었다.

생태환경조사는 댐 건설이 주변지역 동·식물 서식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를 파악하고 적절한 보전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10년 주기로 실시하며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간 7개권역에 대해 진행했다.

K-water는 충주호의 생태환경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충주호 생태환경 지도'를 발간, 관련기관 및 시민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성영 K-water 충주권관리단장은 "이번 조사에서 충주호 생태계의 건강성이 매우 양호하며, 댐 건설이 오히려 주변지역 개발을 막아 더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충주호가 다양한 동·식물의 안정적인 서식지가 될 수 있도록 보전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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