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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학원 교장 공모 10명 출사표

수도권·충청지역 교원 몰려
8월 10일 이사회서 선정

  • 웹출고시간2015.07.07 16:06:11
  • 최종수정2015.07.07 19:58:44
[충북일보] 학교법인 청주 서원학원(이사장 손용기)이 법인 산하 중학교 교장을 공모하는데 전국의 유명 중·고교 교원 10명이 신청했다.

서원학원은 이사장이 후임 교장을 점찍는 관행을 버리고 전국단위 공개모집한 점도 사립학교 재단에선 이례적인 것이지만, 전국의 내로라하는 교원들이 대거 몰린 것도 특이한 사례다.

7일 서원학원 법인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6일 마감한 운호중학교 교장 공개모집에 충남·북, 수도권 등지에서 전·현직 교원 1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무국 관계자는 "지원자 중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자사고(자립형사립고) 부장교사도 있고 명문학교의 현직 교장·교감도 응시했다"며 "이렇게 쟁쟁한 분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법인 사무국은 서류심사, 필기시험(논술·객관식), 면접시험, 현장실사 등 전형절차를 밟은 후 다음 달 10일 이사회를 열어 9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후임 교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원학원은 1차 모집에서 지원자가 적거나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7∼16일 재공모할 계획이었으나, 이런 계획을 원서접수를 마감한 직후 철회했다.

1차 모집에 도전한 10명 중 적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54년 서원학원의 전신 운호학원이 태동한 이후 61년간 중·고교 교장을 공개채용으로, 그것도 지원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힌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서원학원은 산하 5개 중등학교(운호고·충북여고·운호중·충북여중·청주여상)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모집공고를 냈고 충북·충남·세종·대전 등 충청권 모든 중·고교에도 관계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학교의 옛 명성을 되살릴만한 인물을 밀실에서 정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고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운호중학교는 1968년 개교해 현재 교직원 47명, 학생 455명(15학급)이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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