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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16 14:54:30
  • 최종수정2014.10.16 15:47:00
충북도의회가 과연 파행 국면을 벗어날 수 있을까.

카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꺼내들었고 새누리당은 이를 받아들였다.

교섭단체 조례안 검토에 합심키로 했다.

등을 돌린 채 단독으로 추진하던 연찬회, 해외연수도 함께 가겠다고 했다.

정치적 셈법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새정치연합이 한발 물러섰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정치'에 무조건적인 굴복은 없다고 한다.

끊임없는 실익 계산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후반기 원 구성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정치권이 놓치는 부분이 하나 있다.

도민들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는 거다.

정치적 셈법 따위는 그들의 일일 뿐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기득권 싸움에만 몰두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그리고 떠났다.

여야 의원들은 의정 활동 본연의 임무는 소홀하지 않았다고 변명하지만 화합하지 못하는 자체가 이미 낙제 수순임을 드러냈다.

이제 다시 물꼬가 보이는 듯하다.

물길이 트이느냐 마느냐는 새누리당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틀렸다.

새누리당 만의 일이 아니다.

새정치연합도 '정치 셈법'에만 빠져 일을 그르쳐서는 안 된다.

이제는 새누리당에서 나서달라고 칼자루만 넘겨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

순수하고 진정성 담긴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설득해야 한다.

당연히 새누리당도 진심으로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

그게 바로 화합이고 도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이다.

오랜만에 다시 메뉴가 올라왔다.

도민들은 또 기대한다. 마지막 기대일 수도 있다.

여야 도의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민심을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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