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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새누리 전 의원 충북도지사 출마설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 공모상태"
나 전 의원 "나 설때 아냐"
송광호·박덕흠 의원 '전략공천 가능성 제기

  • 웹출고시간2013.12.25 19:36:57
  • 최종수정2013.12.25 19:36:57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에 공모를 한 상태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최근 여권 일각으로부터 내년 '6·4 지방선거 충북지사 출마설'이 제기된 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본보와 통화에서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며 이 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같은 날 'YTN 뉴스인'에 출연해선, "지방선거는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지방선거를 준비했던 많은 분들께 기회가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일련의 발언들을 볼 때 지사 출마에 뜻이 없고, 오는 2016년 20대 총선을 통해 서울 중구 선거구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본보가 이날 국회에서 잇따라 만난 새누리당 중진 송광호(제천·단양) 의원과 박덕흠(보은·옥천·영동) 도당위원장은 나 전 의원의 지사 출마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해줬다.

"나 전 의원의 출마설을 당에서 들었느냐"고 묻자 송 의원은 바로 나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 후 송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중앙 정치무대에서 정치를 하고 싶다'고 한다"며 "그런데 '당에서 정식으로 출마 요청을 해올 경우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추이 변화에 따라 나 전 의원이 지사 출마에 도전할 수도 있음을 내다보게 하는 발언이다.

특히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나 전 의원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크게 경계한다"고 한 뒤 "이시종 지사를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 기존 주자들 에다가 나 전 의원까지 포함해 당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나 전 의원이 출마를 결심하면 공천방법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묻자 "도당위원장으로서의 입장은 후보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가려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줘야 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원 등의 여론조사를 통해 나 전 의원의 경쟁력이 높게 나올 경우 적극 영입에 나서겠다는 의지표명으로 들린다.

송 의원이 전한 메시지와 충북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박 위원장의 구상을 맞물리면 나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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