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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함께 하는 이색 졸업식

단양 상진초 부모님께 정성담은 편지와 꽃다발 전달

  • 웹출고시간2012.02.16 10:38: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 상진초(교장 김호년)는 지난 15일 졸업식을 맞아 졸업생과 학부모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안겨주기 위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감동의 졸업식'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재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꽃병이 예쁘게 놓인 탁자 앞에 앉은 졸업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옆자리에 앉으실 부모님을 기다렸다.

관현악부의 활기찬 연주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식장에 도착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옆자리에 모두 자리한 후 식이 시작되기 전 지난 한 해동안의 활동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감상했다.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을 위해 졸업생 대표에게만 졸업장을 수여하지 않고 모든 졸업생이 한 명씩 단상에 올라가 졸업장을 수여받았으며 단상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각각의 졸업생이 졸업장을 받을 때 아동의 사진과 이름을 비춰주었다.

사진 속의 익살스런 표정과 몸짓으로 행사에 참여한 많은 이들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번졌다.

졸업식 후반에는 졸업생 어린이들이 그동안 뒷바라지를 해 준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쓴 편지와 꽃을 전하며 따뜻하게 포옹했으며 상진초등학교의 자랑거리인 관현악부 '상진 오케스트라' 어린이들이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마이 웨이' 연주를 감상했다.

식이 끝난 후 교실로 돌아간 졸업생들은 담임교사의 따뜻한 격려를 마지막으로 학교 현관에서 교문까지 줄지어 선 모든 교직원과 재학생들의 박수와 환송을 받으며 교정을 나섰다.

졸업생과 학부모를 배려한 졸업식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졸업생에게는 뿌듯한 자부심을, 학부형에게는 보람과 따뜻한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됐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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